살다보니 씨발새끼가 더 잘사는구나... 물론 겉으로만 티 안나게...
자기 신세한탄하고 사람들 반응보면서 위로받으려고 자기 인생썰 푸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도 그에 못지않게 넉넉치않고 왕따도 많이 당했음...
사실 입대 전만 해도 정말 순둥이에 착해빠진색키였는데... 부모님말은 무조건 최고,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님 야호 ^0^
공부에 소질은 없는데 "학생은 공부가 본분"이라는 착해빠진 생각으로 좆빠지게 해도 모의고사 3~4등급, 내신 2~3등급 나오는 허접 쓰레기였음
옷도 항상 부모님이 사주는게 최고, 부모님이 실망하면 안되니까 항상 내 나름대로 마음을 쓰는 착한아들 ^0^
고등학교때 나 만만하게 보던 새끼 있었는데 나 졸라 괴롭힘. 공부도 졸라 잘함
고3때 꼴에오기가 있어서 그새끼 때려눕히고 수능도 거의 올1맞고 대학도 좋은데 감
근데 대학교 들어가기 전에 그렇게 찌질하게 살다 대학가보니 1차 충격
우리집은 아버지가 노가다 하셔서 한달 200정도 버셨는데, 대학 가보니 다 잘사는 새끼들 ^-^
그래도 착한애들 있어서 말은 걸어줬는데 내가 봐도 신입생때 내 꼬라지가 찌질찌질해서 서서히 아싸... 성격이 졸라 좋은것도 아니고 조금 소심해서 ^^
연봉 3500 아버지 둔 색키가 있었는데 주변에서 당연한듯 웃으면서 "너네집 힘들겠네 ㅋㅋㅋ"이러고 있음 씨발 그럼 우리집은? ^-^
그래도 "그래봐야 니들 나랑 같은대학 다님 깝 ㄴㄴ" 이런 마인드로 살았음. 졸라 찌질한게 지금 보면 대학이 유일한 내 자존심이었던듯 ㅋㅋㅋㅋㅋ
근데 군대와보니 또 그것도 좆도 아닌 생각이었음
집은 돈많은새끼가 짱 ㅋㅋㅋㅋ 얼굴은 잘생긴 새끼가 짱ㅋㅋㅋㅋㅋ 성격은 똥꼬 잘빨고 활달한 새끼가 짱 ㅋㅋㅋ
물론 군대에서 행정병 하면서 나보다 힘든 애들도 많이 봤음... 이때까지만 해도 졸라 순둥이어서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있는데 뭘...이랬음 ㅋㅋㅋ 병신
근데 살다보니 그렇게생각하면 편협하게 병신같이 살게 됨 ㅋㅋㅋㅋ "내가 뭐가 불쌍해서 맨날 나보다 못한놈 보면서 좆자위해야되냐 ㅋㅋ"이런생각하게 됨
전역했는데 좀 바뀌어 보려고 함...
잘나고 싸가지없는 새끼들 보면서 열등감 안느끼려면, 그러니까 "쟤는 쟤고 나는 나야"이런 생각 하려면 우선 내가 잘나고 싸가지없는새끼들 수준으로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열등감으로 체지방률 7% 근육량 45근돼되고 돈에 미쳐서 과외로 한달에 300버는건 자랑(서울대 다니는 새끼들은 레알 500은 받더라 지 사생활 포기하고 ㅅㅂ)
아직도 대학교,고등학교때 열등감 때문에 사람만나는게 무서운건 안자랑. 대리부 해보려고 했다가 포기한것도 안자랑
지금 술마시고 인터넷에 이딴 인생사 푸는것도 안자랑
내가 아무리 갖추고 잘나져도 인생이 행복하지 않은것도 안자랑
그래도 잘먹고 잘살꺼임 ^-^
씨발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