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신경을 안쓰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오늘 대학가에서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친구와 밥을 먹다가
옆에서 먹던 남성 네분 중 한분이 저희 얘기를 들었던지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던 사이트 이름을 꺼내 더군요.
거기 완전 쓰레기 집합소라고
그러니 맞은편에 있던 분 曰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오유보다 더하니?'
그들의 오유에서 왔습니다. 이 말이 평범하게 인터넷 댓글만 읽는 사람들에게는 진짜로 먹히고 있다는거죠.
그 말을 한 사람이 현재 오유의 성향을 쓰레기라고 생각했으면 앞서 말한 저 사이트 이름을 모를리가 없었겠죠
최초로 그 사이트를 언급했던 분이 '오유? 거긴 뭐 하는데 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내가 말한 거긴 완전 쓰레기야'
라고 하더군요. 일면식도 없는 분이라. 뭐라 해명도 못하고 듣고만 있었는데 참......
사이버 공간에서 내가 속한 공동체가 이런식으로 오해를 당하는 걸 온몸으로 느끼니 한동안 멍했습니다.
그놈들의 전략이 이렇게 먹혀들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