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만은 평등해야 한다. 교육에서만은 동등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 사회가 불평등하지만, 교육만은 평등해야 사회의 불평등이 조금이라도 완화된다. 일단 밥이라도 평등하게 먹이자. 그래야 못사는 아이들도 맘편히 먹고 힘내서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 조금이라도 더 성공할 거 아니냐. 돈없어서, 학원 못가고, 과외 못하고, 좋은 책 못봐도, 배라도 든든해야 도전할 힘이 있지 않겠는가. 학교에서부터 차별받게되고 계급화되면, 그 내면에 생기는 패배의식과 열등감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것도 어린 아이가 감당해야 할 냉엄한 현실인가. 우리 사회는 어린 아이에게 그런 짐을 지우는 그런 사회인가. 부자아이가 먹게될 밥값은 그 부모가 더 많은 세금을 낼 것이고, 또 그것으로 못사는 아이를 먹이면 될 것이다. 제발 교육만이라도 평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