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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38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짤룰룰
추천 : 11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11/25 08:48:36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회사에서 사람들과 차를 마시던 도중
세월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 언니가, 세월호 정말 지겹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 언니,
배가 완전히 침몰됐다는 뉴스를 보며
웃으면서 다죽었네 다죽었어 하던 사람인지라
그냥 한귀로 흘리고 말았습니다.
상대하면 나만 피곤해지는걸 알기에..
그런데 그 언니가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세월호유가족들, 자식팔아 한몫 챙기려는게 보인다며
무슨놈의 요구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고합니다.
그에 제가,
유가족들이 요구한게 뭐뭐있어요? 물었더니,
뭐.. 대학특례나 보상금같은거? 하면서
어물어물 거립니다.
그 중에 유가족들이 받은게 있어요? 물었더니
있지않나?하고는
그냥 다른 얘기로 넘어갑니다 .. ,,.
유민이아빠 시위때도
별 쇼를 다 한다며,
분명 카메라앞에만 저러고
뒤에서는 먹을거 다 먹는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진짜 머리통을 부셔서 두개골을 열어
뇌에 주름이 몇개쯤 있는지 확인하고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
날이 점점 추워집니다
물론 가족 잃은 유가족들 마음만큼이나 춥겠냐만은
그래도 다들 옷 단디 입으시고
가끔씩 부는 바람이 매섭게 느껴지시면
그보다 더 차가운 곳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떠올려주시고
팽목항을 떠올려주시고
잊지않도록 #1111로 문자 한통씩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왜곡된 이 일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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