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89,000 영국 56,000 캐나다 25,687 터키 14,936 호주 8,407 필리핀 7,420 타이 6,326 네덜란드 5,322 콜롬비아 5,100 그리스 4,992 뉴질랜드 3,794 이디오피아 3,518 벨기에 3,498 프랑스 3,421 남아공 826 룩셈부르크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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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두번째로 많은 파병을 한 건 영국입니다. 3번째는 캐나다 입니다. 4번째가 터키이죠. 그러니까 인터넷글 함부로 믿으면 비웃음 당합니다.
그리고 "돌궐과 고구려는 옛부터 동맹으로 우호적인 관계였고 그때문에 터키의 교과서에는 고구려와 '형제의 나라'라고 실려있어 터키인들은 한국을 피를나눈 형제라 생각한다."
실제 터키 교과서에는 그 어디에도 한국과 '형제의 나라'라는 의미의 글도 없으며, 그냥 역사적 사실로서 '고구려와의 접촉만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라 합니다. 게다가 터키인들이 한국에게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 것은 이슬람권 특유 문화로서, '피를 나눈 형제(칸카르데쉬)'라는 말은 한국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국에게도 흔하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형제의 나라라서 파병했다'라는 논리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뭘까요?
과거 역사를 기준으로 형제국이라 한다면 남한만 형제고 북한은 형제가 아니랍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아무도 이러한 오류를 지적하지 않으시더군요. 말이 안되잖아요 말이;; 남한만 형제국이라고 파병했다는게;; 과거를 기준으로 했다면 공산주의 북한도 형제의 나라인데욥.ㅋㅋㅋ
터키가 한국전쟁에 파병을 한 이유는 정치적 목적이 크죠. 한국전쟁2년뒤에 나토에 가입한 걸 보면 나름의 이득은 챙긴 정치적 파병 입니다.(그밖에 과거 친독에 동참했던 걸 만회하기 위한 정치계산도 있었겠지요)
터키가 주변국에게 형제국 난발과 기회주의적 모습이 많이 비치긴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한국전쟁을 개기로 많이 친해진 건 사실이고 군사적, 경제적으로 많은 물적 인적 교류가 있으니 형제국이라 해도 좋다고는 생각합니다.(터키에서도 한국상품 하면 많이들 좋아라 하고 팔아주니 좋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