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 아주머니 두분이 내앞에 서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신다. (언뜻 보니 두분의 차림이 잘사는 분들 같지는 않았고, 학교 다니는 자녀들이 있을 나이)
아줌1 : 내일 투표 할거야? 아줌2 : 당연히 해야지. 안할라구? 아줌1 : 투표 안하면 다 무상급식 되는거라며 아줌2 : 무상급식은 무슨 그게 무슨 공산당같은 짓이야. 우리나라는 형편이 아직까지는 다 공짜로 밥줄 그거는 아니지. 아줌1 : 그런가? 아줌2 : 왜 부자들 밥까지 공짜로 줘 그런데 쓸돈 있으면 애들 학원비라도 몇만원씩 나눠주는게 좋지. 나 : (속으로, 아주머니 그 예산 아낀다고 절대로 그런데로 돌아가는거 아닙니다.) 아줌1 : 그런데 투표 안하면 공짜로 밥먹을수 있는거를 왜 일부러 돈내고 먹겠다고 투표까지해야돼? 아줌2 : 우리 목사님이 좌파들 몰아내려면 투표 해야된댔어. 빨갱이 되고싶어? 아줌1 : 그런가?.... 그럼 해야되나.
자기 자식들 눈치밥 안먹게 해주겠다는데도 빨갱이 타령이네요. 이정도의 무지와 무식은 죄악입니다. 그리고 처죽일 (아주 일부)목사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