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어느 구석진 횟집.
하얗고 뜨거운 소금위에.
당당했던 그대들을 올려놓고
나지막히 불을 켰지.
그리고 뚜껑을 닫으며 난 연신 미안하다고 외쳤다.
미안해 새우야...미안해...
시간이 갈수록
그대들의 몸부림은 심해지고.
뚜껑을 두드리며
살려줘! 살려줘! 바닷가로 돌아가고시..싶..
아..
붉게 익어가는 그대들을 보며 난 눈물을 머금었지.
새우야...새우야... 새우야!!!!!!!!!
오물오물 쩝쩝 오물오물 쩝ㅉ뻐
츄룹츄룹 낄낄낄낄 꾸에에에에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