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제시장 보고 왔습니다.

어디 노인정에서 단체 관람오셨는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계시던군요.

그건..뭐 잘못이 아니지만... 하아...관람 매너가 완전..........하아....

영화보면서 "저런 호로새끼!!" 하는 할아버지

"아이고! 저기 국제시장이네~" "맞제맞제! 저 국제 시장 맞제?" 하며 얘기 나누시는 할머니들     (여기가 부산이라서 반가우신가...)

앞에 내용 설명해주는 할머니들....

하아............................ㅠㅠ  힘들었어요 ㅠㅠ

어쨋든 영화 자체로만 본다면 음...그냥 그랬어요.

크게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다면 나쁠건 없지만......

뭐 우리나라의 역사의 일부인건 맞지만 영화라도 너~~무 각색한 느낌.

드라마틱하게 만들려고 쥐어짠 느낌을 안받을수 가 없었었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고, 

간간이 재미요소로 나오는 카메오들(?)

그때 당시에 있었던 유명인사들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나와서 적당히 웃을수도 있었습니다.

그..진리의 그분은 처음에 긴가민가 했는데 ㅋㅋㅋㅋ 진짜 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한분............

촬영 당시에는 그냥 대사 한마디있는 조연 중에 하나였겠지만

이제는 빵 떠버린 한분.

심지어 마지막에 양복 입고 나와서 원인터에서 퇴근하고 가신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정가 다 주고 볼 영화는 아니지만 쿠폰이 있다면 혹은 조조영화로는 볼만 한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