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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좋아해요
게시물ID : gomin_381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8/12 23:28:03

오랜 휴학을 끝내고 학교에 돌아왔는데요..

 

언제부턴지 좋아져버린 사람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지 모르고 친한 친구한테

 

"저 오빠 누구야? 못보던 얼굴이네, 몇살이야?"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가, 유학갔다온 오빠라고 우리보다

 

한살 많다고 얘기해주더군요

 

엘리베이터 친구랑 같이 타는데 그 오빠 지나가길래

 

친구가 "오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길래

 

저도 같이 따라 인사한게 다였는데..

 

계속 눈 끝에 걸리는 겁니다. 그사람이.

 

계속 쳐다보게 되고 .. 결국 친구한테

 

그 오빠에게 호감이 있노라고 털어놨습니다.

 

근데 그 무렵 저랑 그 친구는 예전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를 하곤 했었는데요.. 친구가

 

"사실은.. 내 전 남자친구가 니가 호감있다던 그 사람이야"

 

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상당히 충격먹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아 아직도 못잊어한다던 그 남자친구를

 

내가 좋다고 말했으니 이 친구 맘은 얼마나 아팠을까..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 이후론 일절 언급하지 않고

 

한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이 친구가 그 오빠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또 아직도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알기에

 

나랑 너무나도 친한 친구이기에..

 

마음이 좀 아픕니다.

 

하지만 친구의 전 남자친구임을 안 이상,

 

더이상 감정이 증폭되는건 안되겠지요.

 

근데 그게 자꾸만 자꾸만 더 커져갑니다.

 

친구한테 괜히 미안하고..

 

친구는 이제 잊겠다고, 다 털어냈다곤 하는데

 

안그런거 알고, 난 .....

 

휴우.....

 

저도 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계속 힘들어하다가

 

겨우 좋아지게 된 사람인데 친구 전 남친이라

 

착잡하네요ㅎㅎ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봤어요..

 

여기서라도 말할래요

 

오빠, 사실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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