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방금 남자사람한테 저도 모르게 고백을...
게시물ID : humorbest_381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헉
추천 : 74
조회수 : 15181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24 21:05: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24 17:10:08
그냥.. 정말 그냥 친구 사인데요

저 혼자 몰래몰래 좋아하고 있는 친구랑 휴게실 쇼파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영화보고 있었는데

그 날따라 너무 멋있어 보이고 막 예쁘고(ㅤㅇㅢㅇ? 남잔데 예뻤어요..;;)그래서 진짜 계~속 바라 봤어요.
(애도 제가 보는거 느꼈을듯...)

그러다가 진짜 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게 영화 정지시키고 이렇게 얼굴 돌려서 계속 걔를 똑바로 쳐다봤어요

그렇게 한.. 30초 쯤 그렇게 보고 있는데 (30초 얼마나 긴지 아시죠ㅎㄷㄷ) 갑자기 걔가 괜히 원망스럽고 서럽고 눈물이 나는거에요 

진짜 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겠는데 오래 좋아했는데 티를 못내는 저도 답답하고, 걔가 모르는 것도 속상하고, 걔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빠서 여친 사귈 마음이 없는 것도 알고 있고 나는 너무 좋아하고 그런게 합쳐져서 복잡한 마음에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막 거의 째려보다 싶이 하면서 울음 참느라고 입 삐죽 나오고 그러다가 "나너 좋아해"하는데 눈물이 막 떨어지도라고요;;

막 엉엉 운건 아니고 쪽팔리고 저도 제가 왜 우는지 모르겠고 그래서 얼른 얼른 추스리고

준비했던 생일선물(옛날에 지났는데 못줬음;;) 주고 왔네요

으아아악!!!!! 저희 이제 어떻게 되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