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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 구입 전략
게시물ID : dungeon_158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롯이
추천 : 2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2/10/31 19:39:25

 방금 하늘별구름 님의 글로 잠시 시끄러웠는데 

 크로니클 구입 전략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할게요.

 예전과는 달리 드랍 부위도 돌아가며 판매하니 아무리 운이 나빠도 

 다 모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었어요.


 그런데 투자를 하는거면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하는게 좋으니까

 제가 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1. 목표 설정

 먼저 모으고자 하는 세팅을 정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홀리 : 바우 무기빼고 10셋, 리빌 무기 법석 빼고 9셋
 헬벤 : 다블스 5방어구 + 암릿
 데페 : 스탠 꿀6

 이런식으로 정해둬요. 필요없는 부위에 대해서는 다니지 않아도 되죠.


 2. 드랍 위치 조사

 장비 사전이 생긴 이후로 크로니클 드랍위치 조사하는게 참 편해졌죠.

 고대인들은 드랍 스샷 찾아다니며 일일이 적어가며 조사했어요.

 원하는 부위의 드랍위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요. 

 적절한 예시를 위해 헬벤을 기준으로 할게요.

 상의 : 이틈5
 하의 : 바칼어디더라?
 숄더 : 바칼 어디쯤....
 벨트 : 검대2
 신발 : 클론터 구입
 완장 : 바칼6

 보다시피 검대와 이틈에선 하나씩만 나오고 나머진 모조리 바칼이네요.


 3. 구입 기준

 위의 표를 보면 이틈과 검대의 경우엔 구입하는 즉시 그 던젼을 졸업하게 됩니다.

 제 헬벤은 차조 350개 가량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모으면 곧장 벨트를 구입할수 있어요.

 그럼 검대를 안가도 되죠. 이런 경우엔 구입 1순위 입니다.

 또한 해당던젼에서 나오는 템을 거의 다 모으고 하나 남은 경우에도 구입해야죠. 

 6판 다 안돌고도 원하는 템을 다 맞출수 있게 되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조각팟이 되면 사람 모으긴 조금 더 어려워지긴 해요. 

 그래도 조각팟 다니는 사람들은 졸업을 앞둔 사람들이기에 스펙과 숙련도가 높습니다.)

 합성법으로 만드는 부위도 비교적 순위가 높습니다. 특히 차원작까지 노리는 하드유저에게!

 완제로 드랍되는 부위는 이계가 발려있을 경우 차원작에 드는 비용이 1000만 가량 저렴하므로

 상당한 매리트를 지닙니다.

 마지막으로 리자드 소울(금룡이)이 드랍하는 템은 구입순위가 높습니다.

 다년간 이계를 다녀봤지만 리자드 소울이 드랍하는 셋템 모으는게 가장 힘들더군요. 


 그래서 위와같은 조건이면 구입하기 좋고 그렇지 않으면 고생해서 차조모아 샀는데

 다시 득템해서 얻어도 기분 나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똥발리면 기분 좋아요)


 추가)

 한분이 이런 의견을 제시해 주셨어요.

 차조로 사지 못하면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거니까 무리해서라도 사는게 좋다!

 앞에 말은 맞아요.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짧을수도 있단 생각 해야합니다.

 수학적으로 분석하는게 가장 좋겠죠?

 해당 던젼에서 n개가 남은 경우에 사는 경우와 사지 않는 경우에 대해 볼게요.

 case1) 사는 경우

 사고나면 남은 부위는 n-1개가 되죠. 

 그럼 그 n-1개를 얻기위해 던젼을 도는 기간동안 사놓은 부위를 얻을 확률은?

 n개의 서로 다른 요소를 순서있게 배열하는 경우의 수 중에서 해당 부위가 맨 뒤에 갈 경우를 뺀 나머지 입니다.

 {n!-(n-1)!}/n! = 1-1/n 

 만약 해당던젼에서 드랍되는 템이 4개고 사고나면 3개가 남는다 할때 후회할 확률은

 1-1/4 = 3/4 = 75% 입니다.

 사고나면 2부위 남을땐 1-1/3 = 66%

 사고나서 한부위 남으면 1-1/2 = 50%


 case2 ) 사지 않을때

 사지 않을때는 위의 사건의 배반사건이므로 반대 확률이 됩니다.

 

 더군다나 위의 계산은 해당 던젼 졸업 후 조각팟으로만 다니겠다는 가정 하에서 내린 계산이며

 해당 던젼 졸업 후에도 6하드를 다니겠다고 하면 원하는 모든 부위를 n에 넣으면 됩니다.

 아직 바우를 10개 중에서 5개나 더 모아야 한다면 사고 후회하지 않을 확률은 

 1/5 = 20% 밖에 되지 않죠.

 이계 졸업 전에 80%의 확률로 다시 먹는다는 소리입니다.


 이 글을 읽고도 기약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하시겠습니까?

 수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 확률은 기적이지만 

 수학을 배운 사람에게 확률은 계산이며 예측입니다.


 20%의 확률을 위해 재산을 탕진하며 무리하기보다는 

 80%의 확률을 위해 느긋하게 이계를 다니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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