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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아 미안해......
게시물ID : humorbest_382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트Ω
추천 : 103
조회수 : 18386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25 03:30: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25 02:44:42
제게는 이번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어요..

헤어진지 4개월이 되가네요..

그녀를 처음보건 그녀가 신입생때네요..

첫눈에 반해서...

2년을 좋아했습니다.

입학하자마자 선배를 귀어서..그친구를 옆에서 도와주기만 하다가..

그친구가 남자친구가 헤어진걸 알고서..사귀자고 말하고 1년을 만나다가..지난 4월에 헤어졌네요..

 

그친구를 놓치면.. 안될거같다는 조바심에 고백하였는데...

제가 간과 한점이 문제였습니다...

그당시 매일 10시까지 야근을 했고..

회사 사정이 좋지않아...월급은 3분의1도 안나왔죠..


도저히 이건아니다 싶어서.. 모아 놓은돈 1000만원과 대출 1500만원을 모아서 2500을가지고 사업준비를했죠..


그친구에게는 돈안드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수입조차거의 없이..2500을 허공에 날리고 잇었죠


대출때문에 쪽잠을 자며 대리운전까지해야했고

자존심에.. 그사실은 비밀에 붙인체...

육체적 고통과 돈을 날려먹는 문제때문에 우울증까지왔죠..

더큰문제는 그런 고통이 모두 여자친구에게 돌아가고 있었죠...


여자친구의 걱정스러운 "그렇게 힘들면 정신과라도 한번 다녀보라는" 그친구에 말에 전에 쏘아붙이며...짜증과 불안을 쏟아냈죠...

솔직히 병원비할돈조차 없었습니다. 집에서 받는 생활비조차 대출금을 갚는데 쓰고있었고요...

저는 쓰레기 그자체였습니다...

제 그어리석은 행동때문에...할머니가 돌아가신 그친구는 그런사실조차 저에게 감추어야했죠.........

그후로 그모든 잘못과 행동을 갚아주고 싶었고..그를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친구도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지만..

제 그간 잘못이 그친구를 지치게 한 후였죠....


그사실을 알고 제가 쓰레기란걸알고..바뀌려 노력하고...

갚으려했지만....


제가 그간했던잘못들때문에 그친구가 지치게 되고....

이별통보를 받게 되었죠


지금은 대출금도 거의 갚았고

삶의 여유도 찾았는데...

제게 가장중요한 그 고마운 사람이 곁에 없습니다..


수도없이...미안함과..죄책감을 그친구에게 용서를 빌지만...

전할수도..용서를 받을수도 없네요...


제 못난 행동이 그친구를 지치게 했으니까요..

 

저는 쓰레기입니다..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제 삶에가장소중한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씁니다..


평생을 죄책감과 미안함에 살아갈것같네요..

이제는 다시는 그사람눈에서 눈물이 안흐르게..

제목숨까지 바쳐 사랑할수 있는데..정작 사랑하는 그사람이 없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4개월째 술로 슬픔을 달래고 있습니다..

반한술뜨기조차 벅차군요..

 

 

은진아...너무 미안해...내가 쓰레기야..

너란 고마운사람..내평생 다신 만날수 없을거야..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었어.. 

그냥..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싶어...

 

날용서하지 않아도 좋아....

다만 진심으로 미안해....

나역시 내스스로가 용서가 안되...

하지만..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내안에 있던 그쓰레기를 너에게 던지며 널힘들게 한거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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