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이 많이왔죠,,[수원 입니다.]
퇴근하고 보니까 눈이 반정도 녹았다가 싹다 얼었더라구요;;
저희동네 택시 무지 안잡힙니다..[매탄동 삼성전자 정문쪽 입니다.]
근데 전자정문 앞에 택시한데 딱 대기타고 서있더군요..
택시에는 '빈차'라고 불 들어와있어서 앞자리에 탔습니다.
기사: 어디가세요?
나: 영통 홈플러스요.
기사: 아.. 이차 콜받고 대기하는 차 입니다..
나: ...?? 그럼 어디가냐고 왜 물어봤어요??
기사: 아.. 콜하신 손님인줄알고..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내렸습니다..
내려서 생각해보니 이건 명백한 승차거부더군요..
장거리 손님만 받으려는..
콜 받은 택시는 택시등에 '예약'이란 글자를 띄어놓는데 그것도 아니고..
이동네 택시 더럽게 안오는데..
순간 빡쳤습니다..
콜택시 따로 부르려다가 이양반 버릇을 고쳐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그때 다른 손님께서 제곁에 오더니 묻더군요
행인1: 택시 안타세요??(제가 타도 될까요?)
나: ㅇ ㅏ~ 이차 콜 대기중이래요 ㅋㅋㅋ
행인1: 아~^^;;
...
행인2: 이 택시 안타세요??
나: 이차 콜 대기중이래요 ㅋㅋㅋㅋ
행인2: ㅇ ㅏ~ 그렇구나~~[다른데로 걸어감]
.. ...
그렇게 오는 손님 여섯명 제가 일일이 설명해서 보냈습니다.
택시기사도 열받았는지 풀악셀 밟고 어디론가 사라지더군요..
아무도 안태우고.. 개라슥..
쩝.. 왜 날 욜받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