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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습니다. 어떡해야하죠..
게시물ID : humorbest_382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릭미스
추천 : 43
조회수 : 11585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25 19:21: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25 09:22:41
어젯 밤.. 아니 그러니까 시간으로 치면 오늘 새벽 야심한 시각에..
가족들이 잠든것을 확인하고 건전하지 못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음.. 참고로 제 방은 방문을 완전히 닫을수가 없습니다..
방이 부엌 옆에 있는 방인데.. 방 바로 밖에 방문옆에 정수기가 있어요
그리고 정수기의 콘센트가 제방에 있는 전원에 꽂혀있기 땜에 방문이 안닫힙니다 전선때문에..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제가 개발해낸 은폐방법이 있는데..
일단 소리는 이어폰을 끼기 때문에 새어나가지 않아요.
그리고 영상 플레이어의 오른쪽 맨위 구석에 있는 x버튼에 마우스 커서를 정교히 대기시킵니다.
그리고 살짝의 인기척이라도 방 밖에서 느껴지면 번개같은 클릭으로 종료시키는 것이죠.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인해 이미 수준급의 클릭실력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ㅠㅠ
오늘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어요
너무 집중했던 탓이었을까요. 전혀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는데
갑자기 방문이 확 열리더라구요. 순간 당황했기 때문일까요.
분명 마우스를 마하의 속도로 광클릭하긴 했지만.. 흠칫하던 순간에..
마우스 커서가 살짝 왼쪽으로 갔나봐요.. ㅠㅠ
x가 아닌 ㅁ버튼을 눌렀습니다. ㅠㅠ
모니터 전체에 남녀 두분이 므흣하게 뒤엉킨 영상이 재생되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ㅠㅠ
누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몇초간의 정적후 말없이 자기 방으로 다시 가더군요..
3달뒤에 결혼하는 우리 누나.. 그냥 조용히 시집이나 갈것이지 왜 오밤중에 내방에 들어와서는..
에휴.. 누나 얼굴을 못쳐다보겟어요
분명 매형한테 말하겟죠 . 매형은 이해해 줄거야.. 분명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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