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슴살된 학생입니다
최근에 아는 분에게 한살 윗분인 여자분을 소개받았는데요
카톡으로 말하다 그분이랑 저랑 알바시간대가 하나도 맞는게 없어서 시간을 빼거나 밤늦게
첫 만남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래서 기대안하고 일하던 곳에서 제가 늦게 끝나니까 그시간에 맞춰 끝내줄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날 시간을 아예 뺴주시겟다고 해서 다행히도 10시 쯤 넘어서 제가아는 분위기 좋은 술집에 가서 한잔했습니다
거의 저만 이야기 하고 한 새벽 두시 반 까지 있다가 한시쯤부터 보내려고 했는데 가실 마음은 안보이셔서
어쩌다 보니 두시쯤 동생분이 전화가 오니까 제가 일부러 보냈습니다.
그러고 나서 우연히 4일후쯤 쉬는 시간이 겹쳐서 영화도 보고 밥도먹고 커피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또 같은 술집에서 그냥 고백했습니다
이분도 절 좋아하는 감정이 저한테도 느껴지는거 같아서 너무 빨리 고백했나 싶은데
의외로 받아주셧고요
그러고 나서 헤어지고 전 금토일 친구들 군대가기전 마지막 바다여행을 갔는데요
5일째 되는 금요일날 갑자기 이별통보를 하는겁니다.
그날 첨으로 애들이 물려주는 담배도 피워보고 소주 페트병 큰거로 된거 혼자 거의 다마셧네요
궁금한건 원래 쉬는날 나를 못보니까 그날 나가고 다른날을 비워놨으니 너도 비워놔라
같이 놀자 했으면서
갑자기 5일전에 이런 통보를 받아버렸다는게 웃깁니다.
그분도 절 좋아하는게 보였고 저도 되게 호감갔었는데
금요일날 이후로 공황상태에 빠져 여행을 마쳣습니다.
대체 무슨심리인거죠;; 알바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어제 전화도 해봤는데 받진 않더군요
일주일 시간을 두고 알바끝나는 시간에 전화걸어서 한번이라도 걸리면 만나자고 해볼까요
아니면 걍 깨끗하게 연락올때 까지 기다리거나 없던일로 해버릴까요
참고로 저도 그분도 모쏠이셧습니다. 이게 큰요인이 될수도 있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