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스물네살이고, 대학에 다니는 열혈청년입니다.
최근에 계절학기를 듣기 시작하면서 친해진 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사실 같은 공감대가 많아 처음에는 편하다라고 느꼈었는데, 어느 순간부턴 편한게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좋아지더라구요.
하지만 그 누나는 이미 저를 친구로 찍어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저는 연인으로까지 발전시키고 싶어요.
그 누나랑은 꽤 자주...? 거의 매일..? 연락을 하고 있는 상태이구요,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봤던것 같아요.
그런데 둘이 만나면 거의 놀기 바빠서, 제 마음을 제대로 어필 할 상태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로 찍혔는지도 모르겠네요.
한번은 제가 사실 편해서 좋은건지, 그 사람 자체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다. 라고 말했을 때,
편해서 좋든, 그 사람이 좋든, 어찌되었던 좋은 것이 아니냐? 라고 말했었어요.
그렇게 말한 뒤에는 마음이 결정되면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해주기도 했었는데,
친구끼리 뭘.. 이런식으로 말을 해버리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네요. 자기는 속전속결로 연애를 시작했다하면서.. 허허...
이미 결정된 마음이지만, 마음에 확신을 갖기위해 그리고 제 얇은 지식과 경험으로는 이 여인내의 마음을 알 수 없기에,
소심한 마음으로 오유에나마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