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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집에서 알몸으로 자다가 걸린썰 (2).!
게시물ID : humorstory_382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붕어
추천 : 34
조회수 : 313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5/27 22:53:06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todaybest&table=humorbest&no=684922

 

 

오유 베오베 메인 젤위에 글이 올라갈줄이야..

 

전화올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 하네요 ㅠ

 

 

어쨋든 풀스토리를 올린다고 한이상

 

중간 중간 달콤변태같은 썰들 제목을 뭘로 해야 할까 하나가 그냥 2탄으로 올려요.

 

 

 

근데 헤어진 이야기는 오유인들의 박카스같은 이야기인데

 

저한테는 슬픈이야기라

 

어디다가 적어야 할지ㅜ

 

 

우선 10년전 이야기지만 생각나는데로 올려볼게요.

 

지금 부터는 음슴체

 

 

 

우리 커플은 고등학교 내에서 조금은 알만한 커플이엇음.

 

내가 피부가 엄청 하얀 편이었고

 

여친도 피부가 엄청 하얀 편이라서

 

기모노를 입고 하얗게 분칠을 한 일본인형이랑 닮았다고 일본커플이라 불렸음. -_-

 

 

 

근데 이 이야기를 왜 하냐고 하면은

 

그 당시 커플들은 므흣한 생각을 하면서 가는 곳이

 

비디오방이었음.

 

근데 교내에 알만한 애들이 비디오 방에 가면 친구들이 보고 소문을 내곤 했었음

 

남여공학이지만 따로 분리 되어있었는데

 

비디오방에간 소문이 들리면

 

남자반 애들은 썰 들을려고 쉬는시간에 우르르 몰려오곤 했었음.

 

봤어? 봤어? 응? 뭐 이런거;;;;;;;

 

진도는 어디까지 갔냐는 말에 섬이라서 배타야지 간다고 했는데

 

이걸 또 변태같이

 

배는 어떻게 타냐고 물어보는 애들도 있었음 -_-  하여튼 음란마귀들이란 ..

 

 

 

게다가 50명 정원에 여친이 있는애들은 많아야 5명 정도 였기에

 

소문이 나면 겉잡을 수 없었음.

 

 

 

 

뭐 어쨋든 우리도 비디오방에 가보고 싶긴했음.

 

근데 그 당시에 시내에는 비디오방이 몇 개  없었고  주말에는 애들이 바글바글 햇기 때문에

 

항상 극장만 가고 비디오방은 눈치만 봤었음.

 

특별히 비디오방에가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냥 궁금해서....

 

 

 

여튼 우리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아는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비디오방을 찾앗음.

 

무슨생각이엇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때 우리는 걸신들린 사람마냥

 

둘다 열심히 찾았음 ;;;

 

 

 

그리고 찾은곳이 대학가 후미진 곳에 쇼파가 매우 푹신푹신 하다는 한 비디오방이었음.

 

잘 기억은 안나지만

 

입장할때 신분증을 요구 할까봐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음.

 

우리는 애들이었기에 쫒겨나면 어쩔수 없다 이런식이었음.

 

 

 

그리고 둘다 FM학생들이라 생단발머리에 삔하나

 

나는 스포츠머리

 

누가봐도 고등학생이었음.

 

 

 

어쨋든 떨리는 마음으로 눈치를 보면서 비디오방에 도착

 

알바하는 형의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면서

 

비디오를 고르기 시작했음

 

그리고 나는 당연하게

 

타이타닉을 찾았음. (친구들은 다들 타이타닉이어야 한다고 했음.)

 

물론 나는 타이타닉을 좋아해서 골랐음.

 

절때 상영시간이나.. 분위기를 고려한게 아니었음.

 

 

누누히 말하지만 우리는 순수했음.

 

 

 

그리고 그걸 골라서 알바하는 형에게 갖다주니

 

학생이니깐 50%할인해주는데 무조건 7번방으로 가야한다고 함.

 

할인이라는 말에 당연하게 알았다고 하고 갔는데..

 

그 7번방은 다 붙어있는 유리문의 코팅지가 유일하게 안붙어있는 방이었음 -_-

 

 

아..

 

 

그래도 구석진 방이었고 어두컴컴했고

 

역시나 타이타닉은

 

두 어린 커플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있었음.

 

 

 

셀린디온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으며

 

디카프리오의 손바닥 씬을 보며

 

여친을 봤는데

 

여친도 나를 바라보고 있었음.

 

얼굴이 붉었음.

 

뭔가 나도 모르게 슬슬 다가가는데

 

 

 

그 순간

 

다른방 손님이 나가면서 우리 유리문을 스쳐지나 가는거임.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나도 모르게 여친 등만 긁어 줄려고 넣었던 손을 뺏음.

 

 

 

 

 

 

그리고 진지하게 배에서 사람들이 도망가는 씬들을 걱정하면서 봤음...........

...........................................

...........................................

 

 

정말 슬펐음.

 

영화가 정말 슬펐음.

 

 

 

 

 

그리고 집에가면서 이렇게 생각했음..

 

 

 

 

다들 집이 빌 때가 있다는데

 

나는 남동생이 있었고

 

여친은 여동생이 잇었음

 

왜 이렇게 우리들의 집은 역시 사람사는 맛이 잇는건지.. 하고 생각햇음.

 

 

 

 

 

이글도 여친의 입장을 이야기 하자면

 

내가 너무 열심히 찾아서 자기도 꼭 찾아주고 싶었다고 함.

 

그리고 타이타닉은 악마의 열매라고 햇음.

 

그리고 친구들한테 남자들이 왜 타이타닉을 고르는지

 

이미 들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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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길어지니깐 여기서 한번 끈어야 겠음.

 

이글을 누가 볼까봐 초초하지만

 

오유인들은 읽어줄꺼라는 생각에

 

조금 쉬다가

 

펜션이야기를 적어보겠음

 

 

 

 

 

아 그리고 어쨋든 우리는 헤어졌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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