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제일 친한친구가 있었어요 .
그놈은 참 유머감각좋고 스타일좋고 사진하는놈이라 생각하는거가 너무 멋지고 좋았음
그친구놈한텐 24살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멋진놈이였음
어느날 친구가 학교도 안나오고 연락도 안되서 뭔일있나 했는데
여자친구가 임신해서 학교포기하고 일만 할려던 생각을 했음
여기서 다들 포기하란말을 했지만 자긴 꼭 키우겠단말이
어릴수도 있지만 멋져보였음
그렇게 몇달지나고 애기 신발도 미리사고 잔뜩 기뻐하는 친구의 모습에 눈물마져 날뻔했음
그런데 갑작스런 유산...
그일이 있고 친구가 다시 밝은모습으로 돌아오기까진 참오랜시간이 걸렸는데
아직도 친구집에 놀러가면 그 신발이보이네요
제일 힘들꺼 같은데 가장 밝은 모습을 보이는 널보면 가끔은 찡해져 ㅜㅜ
힘내고 친구야 평생갈수 있을꺼같은 친구라 너무 좋다 헿..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