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가 맞춰진 딜러/탱커 진이 있기를 바라면서 팀게임하는 행위
=힐러
점점 체감하는건데
힐러는 이미 결정난 승부 결과를 다시 시뮬레이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내가 몇 명을 살리고 누군가를 죽게 내버려둘 것인지 그 모든 판단이..
이미 예정된 질서 안에 편입되어 있는 듯한 기시감을
매 판마다 느껴요
절대 이길 수 없는 판은 못 이긴다는 운명적인 예감을.
피 1을 남기고 도주해서
미친듯이 비비고 싸워서 겨우 이긴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미 그 결과는 매칭 시스템이 잡아준 팀원들의 피지컬 차이야...
그래서 전 이 계정으로 겐트를 죽어라 파기로 다시 결심 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시도를 했었는데 그땐 소질 없다 싶어서 포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역시 아니야...
주인공은 딜러에요.
뭔가 게임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게
괜히 딜러가 인기가 있는 게 아니군요. 쾌적함의 정도가 다름.
어차피 시즌 2도 곧 있으면 끝인데
페이스북으로 가입하는 아이디로 부캐라도 파서 새로 티어를 올릴 생각.
전 시즌 점수 연동되는 하드 리셋?(맞나요)
방식이라던데
아무래도 새 계정은 기록이 클린하니까 좀 더 유리하겠죠.
시즌2는 그냥 후딱 해치워버리자는 마음에
연속으로 10판 다 해보고 끝냈는데
그건 무리였어요.
시즌 3 열린 날로부터 한 달 후에 하루에 1판씩 배치보는 게 이득일듯
시간대는 대충 10시 이후에...
괜찮은 생각 아닌가여 ㅋㅋ
메르시 궁게이지 25퍼센트 너프 먹은 건 좀 그렇지만
자힐 1초로 줄어들었다니까
어디 그 쥐꼬리만한 혜택이 어느정도인지 함 체감도 해볼려구요 ㅎㅎ
아무튼
원챔충은 노답이다!
+
덧붙여 써보는 하나무라/볼스카야/아누비스 패배 유형입니다.
(심해라서 윗동네는 모르겠어요.)
(1)하나무라 비의 경우 2층을 견제한다고 다 올라가 있었고 심지어 3명이 생존했는데
어느 순간 적들이 다 아래로 내려와서 나머지 몇 명 처리한 다음 어?하는 사이에 점령 완료되고 끝나는 케이스
(2)그것도 아니면
하나무라 b의 마당 바로바로 주변의 층계 주변에서 적들 견제한다고 엄폐하다가
점령 포인트에 발을 들여놓지 못해서 점령 완료 판정나고 끝나는 케이스(진짜 포인트 바로 옆에 있는데도)
(3)아누비스나 볼스카야의 경우 라인 같은 탱커가 적들 먼저 견제한다고 돌진해서 사망한 후 뚫리는 케이스
또는 딜러 몇 명이 선견제 욕심에, 정작 중요한 포인트에는 아군이 얼마 없는 경우
(4)너무 착실하게 포인트 칸 안에 뭉쳐 있다가 메이나 디바 궁 한 방에 다 죽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