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로 접어들 때면 각질이 일어난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 많아진다. 차갑고 건조해진 공기에 노출된 피부는 탄력을 잃고 건조해져 쉽게 노화로 이어지므로 수분과 영양분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 윤기나는 피부로 회복시키는 재료와 요리를 알아보자.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 겨울이 되면 차가운 바깥 공기에 피부의 피지분비와 신진대사가 둔화되면서 윤기와 탄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또 체온유지를 위해 음식의 섭취량도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군살이 붙어 피부가 처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제는 피부의 건조증이나 탄력 저하가 불러오는 노화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피부미용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 건성 피부가 아닌 경우에도 피부에 수분 및 유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를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뿐 아니라 콩과 율무, 잣, 김, 다시마 같은 견과류와 해조류 가운데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탄력 및 미백효과를 내는 기능을 하는 재료들이 다양하다.
이밖에도 유산균이 장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피부를 맑게 하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요구르트,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녹차 등도 피부에 좋은 식품들. 특히 이 두 가지 재료는 피부에 직접 마사지를 할 때도 많이 사용된다. 당근, 율무, 과일 및 야채도 자연팩 재료로 이용하면 좋다.
초겨울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에 좋은 음식들을 섭취하면서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거나 물을 많이 마셔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주름 및 건조함을 예방하고 완화시켜주는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맛도 영양도 풍부한 흰콩 율무 빈대떡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율무와 흰콩으로 빈대떡을 만들어 맛과 영양이 뛰어난 건강요리다. 콩과 율무는 믹서에 갈아서 사용하므로 평소 잡곡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먹기에 훨씬 수월하다. 하루 저녁 물에 불려놓았다가 물기를 뺀 흰콩과 율무를 믹서에 곱게 갈고, 피망과 양파, 물기를 제거한 통조림 옥수수 등을 함께 반죽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부쳐낸다. 먹을 때 반죽 속에 묻혀있던 옥수수가 하나씩 터져 씹는 재미가 있다.
새콤달콤한 맛 속의 신선함 요구르트 과일샐러드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요구르트를 이용해 만들어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샐러드. 입맛에 따라 제철과일을 재료로 사용하므로 손쉽게 즐길 수 있고, 과일과 요구르트의 예쁜 색깔에 젤리를 더하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과일은 키위, 복숭아, 배 등 기호에 따라 선택하고, 드레싱은 과일이 들어있지 않은 요구르트에 레몬즙, 마요네즈, 꿀, 소금 등으로 만들어 뿌린다. 작고 예쁘게 썬 과일맛 젤리까지 뿌리면 완성.
은은한 차향이 느껴지는 고운 빛깔의 녹차 영양밥
불려놓은 쌀과 찹쌀에 밤, 대추, 잣, 수삼 등을 넣고 녹차물을 부어 지은 영양밥. 자연에서 얻은 영양만점의 재료와 녹차에서 우러난 초록빛이 은근한 멋을 느끼게 한다. 밥솥에 참기름을 둘러 준비한 재료들을 순서에 따라 볶은 후 녹차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뜸을 들인 후에는 잣을 뿌려 가볍게 섞어 그릇에 담아내면 된다. 밥알을 씹을수록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건강식.
차가운 날씨에 속까지 데워주는 따끈한 죽 애호박 잣죽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는 잣과 노화 방지 효능이 있는 애호박으로 만든 애호박 잣죽은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작게 썰어 소금물에 삶은 애호박을 믹서에 곱게 갈아 끓인 쌀가루에 넣는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끓인 후 잣가루와 대추를 올리면 완성.
영양이 풍부한 애호박 잣죽은 몸속까지 따뜻하게 데워져 추운 날씨에 먹으면 좋고, 부드럽게 끓여 속을 편안히 해주므로 부담없는 아침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달콤하고 짭조롬한 맛의 조화 단호박 베이컨말이 구이
비타민이 풍부해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게 해주는 단호박을 베이컨으로 말아 오븐에 구운 요리. 속까지 잘 익도록 구워내면 씹는 맛이 부드럽고, 단호박의 달콤함과 베이컨의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베이컨은 한족 면에만 밀가루를 바르는데 밀가루를 바른 쪽이 단호박을 감쌀 때 안쪽으로 닿게 하여 돌돌 말아 꼬지로 고정시킨다. 완성된 요리에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볶은 흑임자가루나 파슬리가루 등을 뿌려서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