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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 찜질방에서 여자사람에게 허벅지 덮침당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325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드레몬
추천 : 15
조회수 : 358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1/01 18:43:26

우선 이 글을 적기에 앞서, 본인은 범죄 사실이 없으며 이 글은 본인이 직접 겪은 실화임을 명백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또한 이 글을 읽으신 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제게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있기 때문에 음슴체를 쓰지 않겠음. 다만, 진도가 나가지 않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친구들과 거나하게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 들어온 시각은 새벽 2시였음


무슨 날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주말이었는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음


흔한 남자 전용 취침실의 빈틈조차 부족했음. 친구 셋은 어케 거기 운좋게 들어가 잤음.


본인은 산소방으로 갔음. 왜냐면 코를 너무 심하게 골고 자는 버릇 때문에 '산소'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빽빽하게 자고 있었음. 그야말로 대단한 인파의 운집!!


어쩌다보니 커플  (나)  커플  이렇게 눕게 되었음


'쳇 양쪽에 커플이라니 기분이 나쁘다'


그것들은 뭐가 좋은지 꼭 들러붙어서 자고 있었음. 뭐가 좋은지 참내 췟 췟


한참 잠을 자고 있었을까... 오른편의 여성분 발이 내 장딴지에 닿았음.


간지러워서 눈을 떴는데 기분이 더럽게 안좋았음 


'에이.. 진짜.. 좁아 터져 죽겠는데 잘 데도 없구만'


왼쪽편에 남자가 그렇잖아도 자꾸 내쪽으로 들러붙었음


아 진짜... 답답하고 막... 여튼 좀 그랫음


그러니까 누운 자세로 상반신은 오른편으로 하반신은 왼편으로 기울었음 


그림으로 그려보자면 ...

남 여  본인  남 여

○ ○   ●    ○  ○
│     \    \ ││


이런 식이었음

즉 오른편으로는 여성분의 발꾸락을 피하고, 왼편으로는 남성분의 머리를 피하고 있는 형태였음


여튼 그렇게 꾸부정한 상태로 다시 잠을 청했음.


그러다가 ... 


갑자기 ... 아주 재빠른 손놀림으로


정말 빠른 손놀림으로


오른편의 여성분이 본인의 오른쪽 다리를 자신의 다리 사이에 끼워넣었음


그것도 완전히 당겨서 끌어넣었는데, 마치 가랑이 사이에 큰 베개를 끼우는 듯한 형상이었음.


잠을 자다가 깜짝 놀라 눈을 떴는데


내 허벅지가 납치되어 있는거임!


그... 그런데...


따스하고 부드러운 그 여성분의 허벅지와 본인의 무방비 허벅지의 살갗이 서로 맞닿아서 ...


그렇게 따스하고 부드럽고 좋을 수가 없었음


아니 근데 이 여성분 남친이 옆에 있는데도 왜 그랬지 ?


아... 나를 남친으로 오해했구나...


그래서 이 다리를 뺄라고 ....


뺄라고 스윽 잡아 당기는데...


누운 상태로 허벅지 잡혀본 적 있음? 그거 빼기 힘듬.


일단 뭐 기분도 좋고... 이 여성분이 흔히 뉴스에 나오는 (찜질방 꽃뱀) 도 아니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음.


자기가 알아서 눈 뜨고 남친 아닌거 보고 놔주겠지...


이러고... 다시 기분좋게 그 상태로 잠이 들....


잠이 들기는 개뿔 두 눈이 똘망똘망해지고 가슴은 쿵쾅쿵쾅 아주 그냥 죽을 맛이었음.


빼고는 싶은데 끈덕하게 들러붙은 허벅 (본인허벅) 허벅 샌드위치를... 벗어나기 매우 어려웠음.


고개를 돌려 봤더니 상당한 미인이 본인 쪽을 바라보며 새근새근 잘도 자고 있었음.


'뭐냐 이 여자... 이쁘네 ...'


그랬더니 물건이 반응을 했음.


얼굴 보고나니 불같은 무언가가 본인의 허벅지로부터 머리끝까지 화르륵 거리며 지나다녔음



그렇게 두근두근 거리고 있는데....


사건은 그때부터 벌어진 것이었음.


차렷 자세에서 완전히 굳어버린 상태로 허벅지만 달랑 남에게 납치당한 상태였는데


그 여자분이 본인의 오른 손을 잡아 끌어다가 자신의 가슴 언저리에 올려놓은 것이었음.


@_@


진짜 산소방 약간 더웠는데... 땀이 줄줄 미쳐버리는 줄 알았음 




아 급퇴근. 집에가서 마저 적겠음. 2탄을 올리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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