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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벌점 사건 때문에 알게된 충격적인 글...
게시물ID : sisa_382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말리
추천 : 16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4/25 23:44:34

저희는 누구를 위한 소방관입니까?
게시자

게시일2013-02-22 21:41:13
공개여부공개의견유형소방조직, 인사 등

안녕하십니까
광주광역시에서 근무중인 소방사 박입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수많은 구조구급출동에 화재출동, 당면해있는 업무까지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전국의 소방관 선후배님들을 생각하며 글을 올립니다.

엊그제 경기도에서 소중한 저희 동료가 또다시 갈길을 달리했었습니다.
책임의 유무와 잘잘못을 떠나 함께 같은일을하던 동료가 떠났음에 비통함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슬픔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현업에 충실하고자 열심히 근무중이었던 오늘,
정말 말도 안되는 뉴스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장 의자닦이에 소방관 100명이 투입되었다니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아니더라고 설령 그 누가 당선되었더라도
말도 안되는 행사동원은 시대를 역행하는 낡아빠진 구시대적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는 행정적 착오라고 나와있었습니다.

기사내용을 100프로 신뢰하지 않더라도,
분명히 일선에 근무해야할 소방관들에 동원 지시가 있었을것이라 사료됩니다. 적은 수가 아닌 100여명씩이나 말입니다.

저희 소방관들은 누구를 위한 소방관입니까??
이런 모습들이 국민여론조사에서 가장 신뢰가는 직업1위의 모습이 맞습니까??
저희는 저희 자녀들, 부모형제, 나아가 국민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에 뛰어드는것을 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에 채워져있는 개인의 출세를 위해 사용되어지는 인력들이 아닙니다.

상식이 통하는 소방조직,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확한 조사와 관련자의 엄중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은 어느 누구를 위한 하인들이 아닙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고 국민의 세금으로 녹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윗 분들에겐 소위 땡전한푼 받지않습니다.

제가 지금 이 시각 이 한마디를 쓰는 순간에도
저희 동료, 선후배님들은 저희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달려가고있음을 청장님께선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부디 전국의 모든 소방관들이 소방관으로서의 최소한의 자부심이라도 느낄수있는 우리 소방조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알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저 글 2월달에 작성된 글인데 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시민들 목숨 구하기도 바쁜 소방관들 자그마치 100명을 의자닦이에 이용 하다니요...


저 의경 활동하면서 서울에도 올라 가봤지만 저런 경우는 난생 처음보네요...


정말 어이없고 답답해서 올립니다...


새로이 대통령직에 오르는 사람을 위해서 소방관 1명당 맡은 목숨이 수십명인데 저 고귀한 분들을 고작 의자 닦이에 이용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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