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쩌면 지금이 역사의 흐름에 더 맞지 않을까요
게시물ID : sisa_382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등어맛캔디
추천 : 2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26 04:34:45
우리가 과연 왜 민주정부 10년을 지내고서도 이명박에 이어 독재자의 2세에게 투표로서 대권을 안겨주었는가하는 아이러니. 저는 어쩌면 당연한 역사의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흔히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다고 하죠.
다시말해 경제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동시에 크게 성장시켰다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민주화 과정에서 민주주의에 성장과 발전이 과연 맞는 표현인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제도적 민주주의는 하나하나 발전해나가는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민주화라는것은 이사회 곳곳에, 그리고 모든 시민의 의식속에 민주주의가 '만연'한 상태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의식속에 민주주의가 전혀 '만연'하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이 우매해서 일까요? 전혀. 우린 사실 헌정이래 3연타로 독재자의 통치 아래있었습니다. 나라가 세워지고 몇십년이 지나서야 군인이 아닌 사람을 제대로된 절차를 통해 선출 할수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워지고 한참 뒤에야 민주화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코미디 프로에서 시사풍자를 심하게 하면 '저사람 괜찮으려나?'싶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기저기서 농성하면 나라가 씨끄럽다고 합니다. 네, 맞죠. 다원화 사회인이상 민주사회는 항상 씨끄럽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게 싫습니다. 사회가 마치 분열 될것 같거든요. 이쪽 말도 맞고 저쪽 말도 맞는것 같아서 머리만 아파지거든요. 그리고 독재시절엔 이런게 없었거든요. 우리의 의식속에는 아직도 독재시절의 관성이 남아있습니다. 절차와 제도는 민주적일수 있어도 의식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민주정부 10년동안 이뤄놓은 민주화의 업적이 다시 10 년동안 부숴져 버릴 걱정에 치가 떨리고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여기에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생각이 달라요. 민주정부 10년이 오히려 너무 이른시기에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의식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요. 아마 박근혜 이후로도 저쪽에서 굉장히 오래 정권을 잡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역시도 역사의 당연한 흐름이라고 봅니다. 우린 좀더 제대로된 민주주를 배고파 해야 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