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 만 여섯살 생일로 레고 블럭 작은 걸 하나 사줬어요.
같이 레고 스토어에 가서 고심고심 고르다가 캐슬 시리즈 풀숲에 매복(포레스트 앰부쉬) 샀습니닼ㅋㅋ
가장 주요한 이유는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다시피 트레져 박스가 있거든욬ㅋ
처음 사준 거라 잘 할지 걱정했는데 설명서 봐가면서 더듬더듬 하네요
애가 손가락 소근육 힘이 약해서 그간 걱정했었는데 꽉꽉 눌러가면서 힘주는 법을 스스로 익히는 ㄷㄷ잼;;;
뭐 그림도 본인이 손에 힘이 안줘지니 싫어하고 찰흙놀이니 뭐니는 애 생각에는 뭘 만들어야 될지도 모르고
잘만들어지지도 않으니 중도포기하던데 레고 시리즈 좋네요. 설명서만 따라하면 박스포장하고 똑같이 나옴ㄷㄷ
그리고 같이 봐주다가 제가 입덕함ㅋ
제가 어렸을 때 저런 거 굉장히 좋아했는데 엄마가 안사줬어요...
왜냐면!! 난!! 여자고!! 나한테 저거 사주면!! 내 밑으로 줄줄이!! 네 명을!! 더 사줘야 되거든!!!!!!!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남매라 라면도 과일도 간식도 무조건 박스나 덕용으로 사서 내용량을 5등분해서
칼같이 배급하던 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갑자기 어릴 적의 향수가 쓰나미처럼 저를 덮치더니 세트 모을 궁리하고 있음ㅋㅋㅋ
애하고 착한일 하나 할 때마다 스티커 하나 주고 레고 가격 1불당 1개로 퉁치기로 했음ㅋㅋㅋ
젤 큰 셋 125불짜리 어느 세월에 사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