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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7MB) 샤이니에서 만년 5등이었던 키.jpg
게시물ID : star_382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y,25
추천 : 21
조회수 : 764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10/14 02: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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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이미지용량 7 MB


영상으로 보고싶으신분은 네이버 tv캐스트 혹은 말하는대로-4화 를 통해 보시면 됩니다 'ㅂ'

http://tvcast.naver.com/v/1169778
http://tvcast.naver.com/v/1169771
http://tvcast.naver.com/v/116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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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평소에 키씨를 보면서 어떻게 나랑 동갑인데 벌써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이루었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강연으로 더 알게 되었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

기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거요? 저는 저희가 영향력 있게 하고 있는 일들이, 샤이니라는 이름 안에서 저희가 하고 있는 일들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력을 공부해서, 통계를 내서 여러분들께 소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대학원에서 그거랑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구요, 앞으로 저희가 더 인정받을 수 있고 이게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학술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고 있고,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너무 주제넘은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제가 나중에 더 선배가 되면 후배들에게 그런 길을 열어줄 수 있는 대중가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 :
스케줄이 아주 바쁜데,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기범
시간 관리요? 저는 제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시간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게 진짠줄 알았어요. 근데 시간 없다는 말은 없는 것 같아요. 시간 없다는 말은 무슨 얘기냐면, 그 일은 제가 여가 시간을 빼고 잠을 못 잘만큼 가치가 있는 일은 아닙니다, 라는 이야기예요. 저는 컴백 준비를 해야 했고, 콘서트 준비도 해야했고, 인더하이츠 일본 공연도 해야 했고, 대학원 공부도 해야 됐고, 의상 준비도 해야 했는데, 드라마도 해야 했고. 그런 걸 하고 나니까 제가 가장 닭다워지려고 노력하는 게 제 스스로 재미가 있고 가치가 있으니까, 내 여가시간을 써도, 잠을 못 자도 여러분들께 좋은 컨텐츠를 보여드리고 소개해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이게 전~혀 피곤하지가 않은 거예요. 내 일이니까. 전 여가시간 쓰고, 잠 못자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측은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조절해서 하는 거거든요. 잘 수 있어요, 그런데 안 자는 거예요. 더 잘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면. 그런 식으로, 가장 본인다운 일에 대해서는 시간 관리를 잘 하실 수 있으리라 저는 믿습니다.




질문자 :
만약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어필하는지?

기범 :
아... 와. (매우 좋은 질문이라는 제스쳐) 어떻게 어필을 했었지? 일단... 저 자체가 설득력이 있어야 되구요, 그게 모두가 봤을 때 동의할 수 있는 재능이어야 해요. 프로는요,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내 재능으로 밥을 먹고 살면 그게 저는 프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잘하고 못하고가 기준은 아닌 것 같아요. 아무튼 그런 식으로, 내 능력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동의를 받거나 설득시킬 준비가 되어 있어야, 그때 시작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 혼자, '왜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지?' 라고 얘기하는 거는, 이 시대에는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질문자 :
샤이니가 이제 9년차인데, 지난 9년간 봐온 멤버들과의 관계가 가족도 친구도 아닌 그냥 '멤버'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였는지?

기범 :
그 의미요? 가족은 일단 혈연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웃음) 가족은 아니구요, 가장 친한 친구는 각자 다 따로 있구요. 남자 다섯 명이서 같이 살잖아요? 매일매일 어마어마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저희들끼리도 사이가 안 좋았던 적이 물론 있구요, 정말 그냥 저~ 멀리서 걸어가는 것만 봐도 꼴보기 싫을 때도 있어요. (웃음) 그런 시절을 겪다 보니, 성장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각자가 하고 싶은 그라운드에 있을 수 있게 지원해 주고, 근데 너무 거기에 대해서, 내가 그 분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안다고 해서, 절대 오지랖 부리지 않는 것. 멤버가 갈 수 있는 길을 내버려두는 거예요. 내가 뭔가를 안다고 해서 간섭하지 않는. 가족들도 그런 간섭을 할 수 있고, 가장 친한 친구들도 그런 간섭을 할 수 있는데, 저희는 의리로 만나서, 정말 일을 열심히 잘 해나가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제가 닭 그라운드를 만든 것처럼 멤버들도 백조가 됐건, 꿩이 됐건 자기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걸 안 건들지만 우리는 모이면 독수리 오형제가 되는 거예요. (박수) (환호) 샤이니는 그런 관계인 거죠. 한명 한명 각자 그라운드에서 잘 싸우고 있어요. 그것을 간섭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고, 그런 거죠. 이 의미가 너무 슬프거나, 사회에 찌든 아이같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방송에 나온 질문인데 편집이 많아서 옮겨적음)
질문자 : 항상 누군가를 위해 일해주는 직업인데, 개인적으로 자신을 위한 일을 한 적은 없는지.

기범 :
되게 좋은 말씀인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도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데뷔 초때에는 이것보다 더 심각했어요. 저는 지금 일을 많이 하는 이유가, 제가 정말 열심히 하니까, 저다운 일이 많이 들어와서, 안 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을 들어오는 대로 다 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재미있거든요. 그리고 직업의 본질이 저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고, 위로해 주고 또 슬플 때 달래주는 직업인지라, 제가 그게 되고 싶어서 됐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걸로 위안 받으면 그건 저를 위한 일인 거예요. 저는 너무너무 행복을 느껴요, 그럴 때에. 샤이니 때문에 어떻게 됐어요, 샤이니 때문에 위로가 됐어요, 응원이 됐어요, 그러면, 막 에너지가 돼요. 그리고, 닭답게 살 때 가장 좋은 건 있잖아요, 결과가 꼭 좋지 않아도 떳떳하다는 거예요. 저 다운 걸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저라는 컨텐츠를 만들어낸다는 건 어떤 의미냐면, 어떤 사람이 언제 봐도 부끄럽지가 않은 컨텐츠를 만들어낸다는 뜻이에요. 제가 자랑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웃음) 저는 언제 어디서라도, 샤이니 키라는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셨을 때, 저를 한 번이라도 검색해주시거나 봐주신다면 제가 이런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그런 컨텐츠를 만들어왔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여러가지가, 다 저를 위한 거였고, 앞으로도 저를 써서 여러분들께 좋은 컨텐츠를 많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그게 저를 위한 일이에요.




질문자 :
제가 고3인데,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저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기범 :
글쎄요... 제가 그럴 때 어떻게 했을까요? (웃음) 저는요, 강의 같은 걸 여러 번 들으면서, 좋은 분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많이 들으면서, 이런 거 있잖아요. '왜 노력을 안 하세요? 책 많이 읽으세요' 나도 알아... 그런 얘기들 다 알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안 되는 걸 어떡해. 그런 방법이야 알지. 그런 뻔한 게 아니라 다른 얘기를 들으려고 이걸(책을) 폈는데 지금. 그런 얘기를 또 해주신다구요?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어요. 저는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뭐, 저보다 어리시니까, (질문자분께) 하고싶은 대로 다 하고 사세요, 이런 얘길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렇다고 고3인데 왜 공부 안 하세요? 이럴 수도 없는 거고. 
자연스럽게 본인이 원하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어떤 얘기냐 하면, 저는 작곡을 한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저는 작곡을 안 해요. 제가 작곡을 좋아하는 아이였으면, 벌써 하고 있었을 거예요. 저는 그거에 재능이 많이 없는 아이 같아요. 제가 그걸 할 사람이었으면, 열 네살 열 다섯살, 열 여섯 열 일곱살, 그때쯤부터 분명 했을 거예요. 근데 저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제 능력을 알아가는 것에 있어서 발전만 하면 되는 거지, 남들이 한다고 해서 저도 하려고 하면 끝도 없는 거고. 그러니까 원하시는 걸 잘 생각해 보시고, 제가 더 적절한 조언을 해드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훌륭한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하지만...




질문자 :
지금까지 드라마, 뮤지컬 등 많은 분야의 일을 하셨는데, 다른 컨텐츠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면 무엇이 있는지.

기범 :
드라마를 하게 된 계기도 참 웃긴 게, 저는 제가 티비에서 연기를 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웃음) 저희 팬분들도 그러실 거예요. (청중도 웃음ㅋㅋㅋ) 제가 티비 드라마에서 연기를 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해본 적 없고, 전 노래랑 춤을 좋아했어요. 단순히. 근데 뮤지컬을 기왕 하게 된 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뮤지컬을 정말 열심히 하다 보니까 지킬앤하이드 연출가이신 이진아 선생님께서 그 많은 아이돌 중에 '너 연극 해라' 라고 이끌어 주신 거예요. 그래서 연극을 하게 됐어요. 소극장 연극을. 그리고 그걸 하다 보니까 드라마가 들어온 거예요. 저는 드라마가 제 골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닭답게 일을 처리하다 보니까 그런 좋은 기회가 또 온 거예요. 제 그라운드에서.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제가 작품을 이것저것 재면서 고를 만한 입장도 아니구요. 제의가 들어오는 건 많은데, 창작극도 있구요, 연극도 있구요, 심지어는 아는 음악 감독님께 사극 뮤지컬 제의를 받은 적도 있어요. 여러 제의가 들어오는데, 제 시간을 쓸 수 있는 컨텐츠 중에 가장 가치 있고, 이건 개런티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가치 있고 여러분께 새로움을 소개해드릴 수 있는 게 뭔지를 찾는 중이라서, 그건 좀 기다려 주시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처 원본동영상 : JTBC 말하는대로 4회
캡처출처 : 페이스북 정재엽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944203589140571&set=a.1944203579140572.1073741849.100006528465593&type=3&theater
2차 출처 : http://theqoo.net/341594564
녹취글 출처(불펌금지.출처꼭기재요망) : http://theqoo.net/34132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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