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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항해 - 김동률
게시물ID : music_55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리하나
추천 : 1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02 03:25:22



함께 배를 뛰웠던 친구들은 사라져가고


고향을 떠나온 세월도 메아리 없는 바다 뒷편에 묻어둔채


불타는 태양과 거센 바람이 버거워도


그저 묵묵히 나의 길을 그언젠가는 닿을 수 있던 믿음으로


난 날부르는 그 어느곳에도 닻을 내릴순 없었지


부질없는 꿈 헛된 미련 주인을 잃고 파도에 실려 떠나갔지


난 또 어제처럼 넘실거리는 순풍에 돛을 올리고


언제난 같을 자리에서 날 지켜주던 저 하늘에 별 벗삼아서


난 또 홀로 외로이 키를 잡고 바다의 노랠 부르며


끝없이 멀어지는 수평선 그 엔젠가는 닿을 수 있단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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