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권력자라면 이번 사건을

대중이 상상하는 최악의 수준인 [대충 덮어놓고 넘어가기]와 대중이 원하는 최고의수준인 [관련자 전원처벌과 선거 무효화] 사이의 중간쯤에 타겟을 놓고

가끔 국민이 잘하고 있다라고 박수쳐줄정도의 사실을 파헤쳐 주는듯 하다가

결국 중간보스급 공무원을 형사처벌하고 책임지게 하고

연말이나 설말특사 또는 늦어도 내년 광복절특사로 풀어주겠습니다.

지금 경찰이 국정원 선거개입 수사에 오유 외 타사이트에도 관여한 정황을 확인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알려진 아이디 외에도 다수의 아이디를 확인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있다라고 발표하니까 순간 기분 좋아졌습니까?

경찰이 어떤놈들인지 잠시 잊으셨거나

그놈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계신 것입니다.

반대 겁나게 쳐먹어도 할말 없지만

우리 국민들이 딱 그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