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에서 오렌지를 세일한다고 하길래 살살 마실도 겸하자 싶어 엄마 손잡고 갔었지영. 매의 눈으로 스캔을 하던 도중 의도치 않게 걸려들어 버린 달래 한단. 은혜롭게도 천삼백원이라는 참한 가격에 우선 카트에 넣고 보는검미. 집에서 놀고있는 뽀얗고 참하게 생겨서는 금방 끓어오르기도 하는 그 아이와 찰떡 궁합을 이뤄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았답니당. 잇힝 그래서 우선 씻음. 소량의 부추도 넣음[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청양고추를 사랑하는 우리집 식성. 네개만 준비함. 오징어는 완전 조사서 넣음. 이거 장난아니게 귀찮음. 그래서 그나마 자르기편한 다리만 네개 조사서넣음. 부침가루가 다 떨어짐. 밀가루에 달걀과 소금넣고 쉐킷쉐킷. 다진 재료들을 넣고 쉐킷쉐킷. 숟가락으로 또옥~ 또옥~ 떠서 지짐. 그리고 막걸리와 함께 후드리촵촵촵촵촵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