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 지내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짧고도 길었던 너와의 시간들이
나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서
그것들이 몸에 익숙했었나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먼저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것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세상이 나를 누를때마다
먼저 달려갈 사람이 없다는것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잠들기 전에 전화하면서
내일은 어떤 데이트를 할까 말할 사람이 없다는것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익숙치 않아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