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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군대보내기 전 훈련소준비물들!!
게시물ID : humorstory_326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쿨루스
추천 : 0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02 14:50:37

저번 주는 굉장히 우울했어요.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흐르길 바랬고요.
사실 남자친구가 군대를 갔답니다. 그래서 진짜 기분이 안 좋아요.
그래도 그 동안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정말 고등학생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 하나를 했기 때문인데요!
엽기적인 그녀를 재미나게 봤었는데요!
힌트가 좀 되었나요? 그럼 하나 더! 롯데월드! 놀이공원!

 


 

바로 교복을 입고 롯데월드를 놀러간건데요!
몇 년이 지금 지난 후, 제가 온 옷장을 뒤지면서
교복을 뒤지니깐 엄마, 아빠께서 하시는 말씀.
헌 옷 물려주기 이런 식으로 기부하려고 하냐고요 말이에요.
그런데 전 정말로 이 교복은 제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 버리질 못 할 것 같아요.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추억들, 과거의 모든 것들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제 침대 밑과 베란다에는 옛 추억들이 시기별로 잘 모아져 있답니다!

 


 

아, 딴 길로 샜는데요! 그렇게 롯데월드에 가게 되었고,
사실 좀 늦게 나가게 되어서 학교 등교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
교복을 입고, 빨간 머리인 제가 나간 거라서
참 지나다니던 많은 사람들이 절 쯧쯧,.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얼마나 전 어른이에요! 이러고 싶은 지!
정말 그 말 하고 싶어서 혼났답니다.
뭐 나중에 엄마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제가 그렇게 교복 입고 간 걸
동네 아주머니께서 보셨다고 하니, 그렇게 민망할 수가…
하나의 일화는, 저는 제 초등학교 친구들에 의해 무서운 놀이기구를 아주 잘 타는 반면,
제 남자친구는 스피드를 즐기는 롤러코스터가 아닌 기구들은
아주 못 탄답니다! 특히 바이킹, 자이로드롭 같은 것들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열심히 꼬셔서 자이로스윙을 탔는데, 바이킹 한 번 못타는
제 남자친구는 타면서 얼마나 낑낑대고 끙끙되던지, 정말 미안해서 혼났어요.
제 남자친구한테 바이킹이랑 다르고 엄청 시원하고 별로 높이 올라가지도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 오랜만에 타본 제가 느낀 바로는 좀 많이 높더라고요!
신발을 벗고 탄 이 기분은 아 정말 좋았어요 *_*
약간 무섭기도 했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사기를 쳤다고 엄청 서운해하고
속상해하고 무엇보다 몸이 안 좋아서 굉장히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렇게 마지막으로 아틀란티스를 탔고요!
사실 아틀란티스는 좀 겁이 많이 났는데, 맨 앞에 탔는데 얼마나 스릴이!
아 눈도 안 감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밌게 탔어요!!

 


 

이걸 타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 중 하나는!
제가 사실 하드렌즈를 끼는데 날아갈 까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정말 우스웠는지 엄청 옆에서 웃더라고요.
아 이것도 모든 추억들….ㅜ____ㅜ
 

 


그래서 저번 주 목요일날 논산훈련소에 따라갔는데요!
사실 남자친구 어머니랑 셋이 가기로 했던 거라서
걱정을 엄청 많이 했었는데 아주 다행인지 몰라도
어머니가 안 된다고 하셔서 남자친구랑 둘이 갔답니다.
사실 가는 동안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말은 커녕 아주 침묵만 하고 완전 실감났어요.

 

 


제가 다행인 건 남자친구 주려고 포털 사이트에
‘훈련소 준비물’ 찾아서 정말 다 챙겨줬거든요.
뭐 사실 보면 그냥 세트로 판매도 하고 그러기는 하는데,
그럼 정말 그냥 돈 내고 사 주기만 한 것 같고 해서,
가방 따로 사고, 깔창 가장 좋은 거랑, 밴드 종류 별로!
그리고 남자친구가 고질병이 있는데 발목이 그렇게 안 좋아서
예전에는 조금만 무리해서 걸으면 걷지 못할 정도였다고 해요.
그래서 발목 보호대에다가 손톱깎이 세트, 그리고 매직! 귀마개, 물티슈 등등
그래도 제가 열심히 알아보고 해서 훈련소에 다 들고 갈 수 있는 걸로 구입했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감동 정말 받아서 완전 고마워했답니다.
그걸 꼭 챙겨 들고 가는데 얼마나 마음이 찡한 지.
긴장되고 피곤했는지 가는 동안 옆에서 잘 자더라고요.


그러면서 준비한 선물 하나 더!
사실 오빠가 끔찍이 아끼는 여동생이 지금 유학을 가 있거든요.
그래서 보지도 못하고 들어가는 걸 가장 마음 아파했는데,
왜냐면 그 전주부터 거의 제 남자친구는 친척부터 시작해서
모든 가족들을 다 만나 뵙고 인사 드리고 하면서
절 계속 데리고 다녔거든요 *_*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잘 여쭤보고 바로 전화번호를 겟 했답니다!
그러면서 국제전화 001 어플을 다운 받았고요!

 

 


아니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깐 001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혹시나 해서 어플이 있나 확인 해봤더니 있는 거 있죠!
그래서 이걸로 사용하기로 했죠, 손쉽고! 여러 정보도 잘 나와있고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도착하기 전에 휴게소에 들렸을 때
이 ‘톡톡 001’을 사용하여서 전화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사실 그렇게 말이 없고 조용만 하던 제 남자친구가 그게 정말
위안이 되었는지 정말 그 다음부터는 말을 잘 해주더라고요,
그러면서 정말 고맙다고요! 한 달 잘 다녀오겠다고요!
사실, 제 남자친구는 다행히도 공익이랍니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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