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큐 사이에 솔큐로 낑겨서 하게 되면 그 특유의 정치질 빈도가 훨씬 올라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아는친구와 2인큐를 돌리면 거의 대체로 3~4인큐와 같이 하게 되는데... 요즘 심각함을 느낍니다.
친구 점수대가 원체 낮기도 하고(2300~2500), 저도 친구랑 같이하는 계정은 굳이 점수를 안 올려놔서
그냥 같이할때 주로하는 친구의 모스트(는 사실 원챔) 챔프 승률이 55%가 넘습니다.
이 정도면 해당 점수대에서 1인분은 충분한 수준인데, 정치질이 너무 자주 들어오더군요.
사실 다인큐는 다인큐를 상대하니 거저 승리하는 것도 아니거니와
다인큐 인원이 많을수록 점수 패널티도 받으니 연승모드로 갈 것이 아니라면 효율도 그닥이고...
이기는 다인큐는 솔직히 간단하죠. 자기 실력대에 비해 낮은 계정 굴리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쉽게 이깁니다.
아니면 말그대로 다인으로 모이기만 한 다른 그룹에 비해 팀플 및 조합에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던가.
사실 1인분하는 유저 서넛이 모이면 필승인 것이 아니라 승률 50%를 일단 확보한 것 뿐이죠.
대부분 출발지가 비슷합니다. 나를 포함한 다인큐는 다 제몫을 했다. 근데 우리가 졌어?
너희가 못 했네! 네 픽이 문제야! 등등...
의외로 자주 보는 것이 다인큐인데 거의 원챔 고정이라서 다인큐가 내부적으로 팀의 픽 조율을 하는 것이 아니고
본인들 픽은 바꿀 수 없다며 솔큐 몇몇에게 픽 조정을 요구하는 경우. 이 경우는 정말로 답이 없죠...
그리고 보통 이런 경우는 다인큐에서 힐탱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딜러는 보통 리퍼구요.
그럼 요구하는 역할군은 당연히 맥크리, 솔져고... 뭐 반대로 딜러만 픽하는 다인큐도 있기는 합니다.
이쪽도 이쪽대로 문제고...
근데 진짜 문제는 실제 본인들이 픽한 영웅으로 1인분을 넘어선 역할을 해내지도 않으면서 정작 승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거예요.
상대팀도 다인큐고 그쪽에 트롤 or 탈주가 있지 않는한 1인분씩 해내면 기대치는 무승부여야하는데 말이죠.
이 게임에 기본적인 매너나 도덕성은 이미 우스개소리가 되어버려서 다인큐와 만나면 그냥 채팅창 닫아두는게 낫더군요.
물론 안 그런 다인큐 그룹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럴지 안 그럴지 겪어봐야 안다는거고 겪고나면 기분만 나빠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