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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과 상인
게시물ID : humorstory_103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꽃
추천 : 4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08/17 14:20:46
사막을 건너 먼 이웃나라에 보석을 파는 상인들이 있었다.

잠시 오아시스에서 짐을 풀고 쉬는데, 그들 중 한 명이 자신의 

보석을 집어 들면서 자랑했다.

"이것을 보게. 이만큼 값이 나가는 보석은 몇 개 없을 거야."

그러자 다른 상인도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보석은 나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려면 내 것 정도는 돼야지."

서로 보석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는 두 상인을 보면서 

어느 할아버지가 말을 걸었다.

"이보게들. 내 예기를 들려주지. 나도 젋었을 때 자네들처럼 보석상인이었네.

그런데 어느 날 사막에서 큰 모래폭풍을 만났어.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동료와 낙타들은 모두 죽어 있었고, 나는 곧 목이 말라 물을 찾아 헤맸지.

그러다 땅에 쓰러져 있는 낙타 등에 물병 같은게 보이는 거야.

탈진해 있던 나는 있는 힘을 다해 그곳에 가서 병을 열었지.

근데 병에 들어 있는 것은 물이 아니라 보석이었네. 그리고 깨달았지.

보석이 일상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물 한 방을보다 하찮다는 사실을 말일세.



- "행복한 동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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