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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휴지 샀다가 낭패본 썰
게시물ID : humorstory_383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터
추천 : 12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6/01 00:54:52


 오유 가입하고 첫번째 글을 씀.

 나는 여친도 없고 돈도 없으니 없음체를 쓰겠음. 

참고로 나는 노량진에서 서식하는 공시생임. 

어제 밤 새벽 1시 무렵이었음. 

자려고 고시원 침대에서 누워 오유를 보다보니 이미 두시간이 흘렀음. 

이제 진짜 자야지하고 불을 껐는데 

오랜만에 아랫배가 슬슬 아픈거임. 

그래 나는 변비라는 병을 앓고 있음. 

하지만 자기 전 침대에 누워있는 그 안락함이 깨지는게 너무 싫었음. 

그래서 참음. 

..사실 휴지는 떨어졌고 사러 나가기가 매우 매우 귀찮았던거임. 

그래서 참다가 참다가 두시 무렵. 

한계가 다가 옴. 

이제는 정말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휴지를 사러 나감. 

뜀.  

무지하게 뜀. 

슬슬 괄약근이 풀어지고 있었음. 

근처 편의점을 가니 카운터 앞에 내가 찾던 

깨끗한 나라가 보였음. 

계산하고 뜀. 

고시원 공유 화장실로 직행. 

변기와 도킹하고 휴지 포장지를 뜯었는데...  

휴지가 좀 길더라...  

이런게 있나 했는데 

세상에 그건 






키친타올이었음. 

포장은 뜯었으니 환불도 안될 것이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조금 거칠더라...  

새로 휴지 사야겠지? 근데 이건 어쩌나 많이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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