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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쓰고싶은데 양심찔려서 그냥 여기다 쓰겠음
게시물ID : humorstory_383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이가경쟁력
추천 : 11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02 14:47:38

 

점심을 못먹었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어제 새벽 찜질방 가기전에

동생놈이랑 배가고파서 김밥천국을 들어갔는데

새벽인데도 사람이 겁나많은거임

 

변화가라 사람이 많은건지 몰라도 아무튼 엄청 많았음

근데 문제는 죄다 여자임

 

뭐 어떰 나도 당당히 들어가서 먹을려고 했는데

 

동생놈이

 

"형 나가자"

 

이러는거임

 

그래서 왜?

하고 물어보니깐

 

그냥 여자들도 많고 뭔가 부끄럽다고 하는거임

 

뭔가 공감도 됐고 짠하기도 했음

 

쩄든 그놈 말 무시하고 당당히 들어감

 

들어가서 참치볶음밥 김치볶음밥 이렇게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음

 

사방에서 깔깔 찰칵찰칵 샬라샬라 이오빠 저오빠 조용필 샬라샬라

옥구슬 굴러가는 청아한 소리가 계속 들렸음

 

기다리면서 우리도 인생얘기를 하고있었음

 

 

 

그리고 기다리던 참치볶음밥과 김치볶음밥이 드디어 나왔음!!

 

난 꼬고있던 다리를 풀고 먹을려고 했지만

 

 

 

다리를 풀다가 짧지만 강력한 돌체사운드 볼륨방구가 나옴

 

"뿌-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병ㅋㅋㅋㅋㅋㅋ또라잌ㅋㅋㅋㅋㅋㅋ내다맄ㅋㅋㅋㅋㅋㅋ븅ㅋㅋㅋㅋㅋ

 

역시 내 강려크한 방구가 나오고 시끄러웠던 주변이 조용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해졌엌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ㅋ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나때문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심스레 동생놈이 물어봄

 

"형! 방구꼈어?"(확성기)

 

근데 거기서 나도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왴ㅋㅋㅋㅋ응이라곸ㅋㅋㅋㅋ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의 대화를 들으신 주문받은 아주머니

주변여성들 다 끆 끆  풋 풋 깔까라까ㅏㄹ가락라가라가라가라각라 다 터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계속 웃다가 망할놈의 목청을 안줄이고

"형 처음엔 내가 의자끄는 소리인줄 알았거든?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자끄는 소리가 아닌거야

그래서 물어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함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생의 말을 듣고 또한번 다들 터지심ㅋㅋㅋ켘케켘켘ㅋㅋㅋㅋ켘ㅋㅋ

물마시고 있던 여성분도 나로인해 트리플H가 된것마냥 다 뿜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서 "앜ㅋㅋㅅ1ㅂㅋㅋㅋ종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웃다가 안되겠어서 뜨거운 볶음밥을 5분만에 먹고 동생한테

"야 형 먼저 나가있을께 니가좀 계산해줘"

하고 도망치듯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음

 

잠시 후 동생이 나오고 얘기해줬는데

"형 형덕분에 아주머니가 우셨대 고맙대 근데 겁낰ㅋㅋㅋ자연스러운방구였어혘ㅋㅋ형ㅋㅋㅋㅋ"

 

 

이로인해 전 그 김밥천국은 못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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