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수능5일남은 고3입니다..저에요아버지
게시물ID : gomin_462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또한곧
추천 : 2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03 01:46:06
아버지보실리없지만
꼭하고싶은말이있어여기서라도몇자적어봅니다..
아버지가알고계시는저는..
나름초등학교때까지
선생님들께영재소리천재소리듣던저였기에
초등학교이후론성적에대해얘기를나눠보지않았던아버지의기대가마냥부담스럽기만하네요
솔직히아버지의자랑이자삶의목표가저인걸누구보다잘아는터라실망시켜드리고싶지않았지만
이미아버지의실망과질책이무서워중학교때부터성적표를감춰온저로써는후회막심해오일뒤에일어날일들이
마냥두렵기만하네요
형누나..
오유할시간에공부하란선배님들..그말씀이
가슴에박혀도이미저에게실망해버린이상
공부도공부아닌그무엇도하고싶지않네요
공부하기싫은핑계라치부해버리셔도할말은없습니다만
한가지희망이자욕심이라한다면
제가혹여수능을잘치게되어
제가희망하는대학교에입학할수있다면
대학생활누구보다열심히하겠다고아버지께다시한번믿어달라고
사죄와동시에간청드리고싶을따름이네요

아버지
전아버지가생각하시는만큼그렇게잘난아들아니에요..
또래친구들처럼친구많고놀기좋아하지만대학은가야되니까..공부해온흔하디흔한고3이에요

아버지가밖에나가친구분들과의술자리에서제자랑만하시는거압니다
우리아들기죽지마라고용돈달라고할때마다
없는지갑털어가며주신몇만원..의가치도알구요
위치가위치이신터라
아버지의프라이드를세상누구보다잘아는제가이정도놈밖에안되는놈이라죄송할뿐입니다
초등학교학생회장이된이후로
아버지가
그렇게원하시던
중학교회장
고등학교회장..
제가그정도그릇은아닌가봐요
다만..약속드리자면
진짜대학교가서다른명문대간아버지친구놈들보다아버지호강시켜드릴테니
한번만믿어봐주세요
누구보다자랑스러웠던아들의환상이깨지게되실
D-5일
벌써두렵네요..
하지만지금부터라도남은기간죽어라달려볼게요힘이되주세요믿어주세요사랑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