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오물조물 귀염상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70키로가 넘는 몸무게 때문에 자신감이 바닥을 기었던 20대 처자에요 ㅋ 살은 뺐지만 남친은 음슴으로 음슴체 ㄱㄱ
올봄부터 독하게 다이어트 시작해서 지금은 20키로 가까이 감량!! 해서 168에 55의 전과 비교하면 나이스바디!! 가 됐음 여자애들은 눈에 불을 켜고 비법을 갈켜달라 그러면서 달려드는거 빼곤 다른거 없는데 (그런더 없어 이뇬들아 ㅜㅜ 치느님과 인연을 끊어) 남자애들은 뭐랄까... 이전과는 너무 다른 느낌... 나 여자취급도 안해주던 애들이 갑자기 나 여자 취급해주는데... 택시타는데 문을 열어주는데 깜놀했음 그것말고도 찻길건너면 차오는쪽으로 선다던가 내가 몰랐던 매너남들이 너무 많음.. 원래 나보고 막 형이라 그러질 않나 나 힘세다고 놀리던 애들인데.. 아 원래 다른 여자들은 이런 매너에 익숙했었구나.. 난 그동안 여자가 아니었구나 하고 자괴감이 듬 장난으로 나 퍽퍽 때리던 남자애들도 이젠 그런거 절대 없음.. 뭐랄까... 매너있게 굴어주는건 좋은데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 무슨 이성관계 같음..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도 자꾸 남녀사이에 우정이란 어느 한쪽이 못생기거나 뚱뚱해야만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음.. 그래서 쪼금 슬픔.. 이전에 내가 살짝 짝사랑했지만 날 그냥 ㄲㅊ 안달린 남자로 봐서 그냥 편한 친구코스로 전향한 짝남이도 급 관심을 보여줌.. 내가 그동안 많이 도와주고 잘해주고 힘들때 옆에 있어주고 이런거 다 필요없었고.. 그냥 십몇키로 빼기만 하면 니 맘 얻는거 쉬웠구나 하는 생각에 허무하고 실망스럽고 막 슬픔., 이쁜게 곧 착한거다 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아서 또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