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페스티벌 2016(TAAF)의 애니메이션 오브 더 이어 부문은 2014년 11월부터
15년 10월까지 일본 국내에서 상영, 방송된 모든 상업 작품을 대상으로 뛰어난 작품이나 개인을 표창하는 부문이다.
TAAF 2016개최 3일째인 3월 20일에 TV부문 노미네이트 작품 [SHIROBAKO] 상영이 TOHO 시네마즈 니혼바시에서 열렸다.
토크쇼에는 주인공 미야모리 아오이 역의 키무라 쥬리, P.A.WORKS 대표 이사인 나가타니 타카유키가 등장하였다.
방송 종료로부터 1년이 경과한 지금이기에 말할 수 있는 제작비화를 공개했다.
[SHIROBAKO]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방송된 TV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무사시노 애니메이션에서 일하는 신인 제작 진행・미야모리 아오이를 주인공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의 일상을 그린 군상극으로서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는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기회가 만들어졌고 극장에는 200명을 넘는 팬으로 만석을 이뤘다.
TAAF에서는 총24화 중 제12화[엑소더스・크리스마스], 제19화 [낚이세요?], 제24화 [머나멀었던 납품]이 상영되었다.
납품에 관련된 소동과 셀 애니 시대의 제작 현장을 담은 향수 가득한 장면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었다.
상영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게스트인 4명이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에서 터질듯한 박수가 나왔다.
주연인 키무라는 집에서 가져온 미무지 & 로로의 인형을 껴안고 등장하였다.
"작품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박수로 화답하였다.
먼저 방송 후 각자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서 키무라는
"트위터의 팔로워 수가 엄청나게 늘었어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지금은 3만명 가까운 팔로워가 있는데 [SHIROBAKO]의 캐스팅이 결정되었을 때는 고작 9명이었다고 한다.
그걸 듣고 카와세가 미즈시마 감독이 "9명인 팔로워를 방송이 끝날 때는 1만명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야망을 품었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호리카와도 각 화 방송 후에 키무라의 팔로워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
스탭 전원이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나가타니는 "[SHIROBAKO]는 작품과 함께 모두가 함께 성장해간다는 분위기가 필요했었습니다.
키무라 씨를 팔로우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부분이
저희의 동기 부여로도 이어져 있었습니다"라며 의도를 말하였다.
키무라는 "설마 그랬었다니!" 라며 놀라면서도 세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하였다.
속편을 제작한다면 어떤 에피소드가 보고 싶은지에 대한 화제에서 호리카와는
"얘기거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라며 호언하였다.
그 중에서도 "고향으로 귀성한 아오이가 아이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교실을 시작하는
에피소드를 그려보고 싶습니다" 라며 구상하고 있는 것을 밝혔다.
또한 속편의 가능성에 대해 나가타니는 "[SHIROBAKO]는 봐주신 분들이 다양한 것을 느껴주시길 바랬습니다.
그런 테마가 정해지면 또 찬스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카와세도 "시대를 딱잘라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에서
만든 작품인데 그런 의미에서는 아직 딱잘라내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라며 숨은 뜻을 느끼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키무라가 "1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많은 팬이 있어주신다는 건 5년, 10년이 지나도 계속 봐주시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SHIROBAKO]를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전하였다.
이벤트 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돈돈, 도나츠! 돈~하고 가자!"라는 구호로 마무리되어
특별한 일체감으로 휩싸이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