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오유인들은 안생겨요 노래부르길래, 어떻게 하면 될까. 라고 한번 생각해봄
일단 사람들이 연애에 있어서 거창한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수 많은 댓글을 통해 알게됨. 그저 옆 사람의 체온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음.
그래서 이런 소개팅을 주선함
몇 가지 규칙이 있음
1.나이,성별,직업,연봉 같은 요소는 질문 금지.
2.무엇을 좋아하며,취미가 무엇이며,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만약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보고 싶은지 같은
조금은 비현실적이고,조금은 꿈같으면서도, 정신적 가치에 대한 질문만 가능함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외적요소,특히 결혼정보 업체에 가입할 때 요구하는 정보를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중요함
이것을 좀 더 구체화하고 체계화해서 크리스마스 때 ' 오유 안생겨요 모임' 어떰?
이 밑에는 글은 안 읽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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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정보 회사가 대부분 망해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는 그 사람의 직업 ,자산,나이,키,얼굴 심지어 부모직업까지 수치화하고 계량화 한다. 여기서는 사랑은 커녕 냉정한 현금계산 관계를 기초로 한다 특히 IMF 이후로 이러한 경향은 심화되었으며,가장 큰 흐름을 형성 한다. 자본이 가장 내밀하고 사적인 요소까지 스며들게 된 것이다.
첫 만남에서 직업,돈 같은 외적요소로 재고 나누고 재단하고, 이것은 서로의 패를 두고 승부를 치루는 도박판과 같은 모양으로 흘러간다. 자기가 아깝다느니,봉잡았다느니 말이 소근거리는 것을 ,게임 당사자 모두가 알지만 의도적으로 모른척한다.
결국은 상대를 결혼을 통해 한 몫잡을려는 사람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이래선 결혼정보회사가 망할 수 밖에 없다.(중략..)
사랑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다. 사랑은 사람이 알고 있는 가장 가치 것 중 하나이며 또 그렇기에 추구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가치있는 것에 돈이라는 보상이 개입되면 사람들은 평가절하 하는 경향이 있다.(심리학적으로 증명된 사실)
결혼정보회사는 정보를 모아 서로에게 사랑하는 상대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실력이나 패가 비슷한 도박 상대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는 사람답게 살 수 없지만, 돈 만으로는 살 수 없다. 이 가장 간단한 점을 간과한 것이 결혼정보업체가 망하는 이유다.
(..중략)
결론은 흔히 결혼정보업체에서 추구하는 것 그 정반대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