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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그 '벌써일년' 가사좀 쌔워주라 했던...
게시물ID : humordata_38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f
추천 : 12
조회수 : 116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3/11/09 17:36:48
안녕하셨쏘? 나를 기억하실라나 모르겠구료. 이글의 취지를 알고싶은 유저들은 검색창에 글쓴이를 ff로 검색해 보시구료..-0-;; 여기는 자료 게시판이오만 소인 처음부터 자료 게시판에다 글을 올려 할수없이 이렇게 '벌써일년' 그 후를 작성하게 되었오. 양해 바라오. 그건 그렇고 내 글이 어떻게 베스트에 가 있는게요? -_-;;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오. 쿨럭 다름이 아니고 수많은 유저들의 격려에 힘입었고 많은 비찬을 들었으나...난 한번 미친척하고 유저들과 한 약속대로...가사를 달달외우고 피나는 노력을 한 끝에...(노래방비만 대략 5만원은 날렸을것으로 사료되오....-_ㅜ) 어제 토요일에 여친을 집앞으로 쌔웠소. 여친의 태도는 냉담했쏘. 그도 그럴것이 내가 피나는 노력을 한 일주일간 연락을 하지 않았으므로...-_-; 그냥 쫑알쫑알 궁시렁대는 여친의 손모가지를 잡고...사정없이 매일 연습하던 노래방으로 가버렸쏘. 아~ 여친의 앙탈은 나의 인내력의 한계를 관람해보려는 수작인듯 하였으나 난 그저 남자답게 "아 긍께 일단 가드라고!! (참고로 난 전라도인이요..-_-;)"를 외치고 노래방으로 데려갔소. 아~~ 여 간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래를 잡던날 보다 더 스펙타클한 찌릿함에 휩싸였었소. 완전 엑스타시 그 자체였다오. 뭐 인자는 돈도없꼬 해서 그동안 단골이었으니 10분만 공짜로 넣어달라고 사정하고 드뎌 마이크를 잡았다오...-_-+ 결과는... 여친 왈 : 니 얼마나 연습했냐? 나 : 긍께...한 일주일 했을랑가? 여친 : 근다고 니는 내가 하란다고 해부냐. 나 : 그라믄? 여친 : 븅신...졸라 어설픈디... 나 : 글믄 께임셋이냐? -_-;; 여친 : 함 봐준다. 나 : +0+ '우리는 무적의 솔로부대'의 유저들께는 죄송하오나... 가입희망서는 이제 필요업ㅂ게 되어버렸쏘..-_-;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가족과함께 보내는게 제맛이오. 인간미 넘치는 솔로부대 아니오? 너무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구료. 스크롤의 압박을 귀차니즘 보듯하는 유저들께 죄송하오. 욕을 먹든 어찌건 다시 결과 쌔운다고 하였으니 이렇게 올려보오. 마지막으로 나를 토해서 베스트로 올려주신 유저들께도 감사드리고 나를 비판해준 유저들께도 감사드리오. 왜냐하면 여친과의 관계를 떠나서 내 처음으로 베스트에 등극해 보는것이고 베스트 중에서도 내 글의 리플들이 제일 추천수도 많이 받았구랴. 역시 베스트는 함께 즐기는것이 제맛 아니겠소?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스무살입니다. 모든 오늘의 유머를 사랑하시는 유저분들 그리고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유저분들도 상당히 많으실걸로 생각됩니다. 저의 '하오체'가 버릇없이 보여졌을수도 있겠구요. 혹시나 거슬리셨다면 정말 심심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오유 유저님들. 요새 경기도 어렵고 날씨도 부쩍 추워지려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삶의 힘이되는 유머와, 어려울때 함께 짐을 나누어가는 따뜻한 마음을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다시한번 유머자료 게시판에 이런 사적인 글 올려놓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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