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컴이 노트북인지라 블소를 피시방에서 자주 하는 흔한 유전데...
어느 순간부터 제 옆에 어떤 초딩이 저 따라서 블소를 하더라구요... 이게 저 따라서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게, 블소 오베 이전에 사이퍼즈 할때도 다른 자리 다 비어있을때 옆자리에 굳이 앉아서 막 구경하고 그랬거든요... 제가 언젠가 슈타인즈 게이트 보고 닥터 페퍼에 잠깐 빠져서 그거 사마시고 다니니까 그 꼬맹이도 어디서 그 귀한 닥터페퍼를 구했는지 피시방에 들고와서 마시곸ㅋㅋ 라면볶이 시켜먹으니까 그건 못 먹겠는지 스파게티 시켜먹고...
그런데 블소 오베하고 조금 하다보니까, 얘가 어디서 계정을 구했는지 블소를 하더라구요 ㅋㅋㅋ 진심 40석 짜리 피시방에서 세명 있는데 그중 두명이 붙어서 블소 하니까 괜히 내가 뻘쭘 ㅋㅋㅋ
근데 오늘 문파 형누나들이랑 토크온으로 수다나 떨면서 서로 부캐 키우고 있는데, 문파형이 갑자기
"야 지역챗에 누가 '우키하 잡아주시면 영석20개나 1금드립니다' 이래 써놨다 ㅋㅋㅋ"
이러면서 웃으시는거에요 ㅋㅋㅋㅋ
...문제는 옆자리 꼬꼬마가 그 채팅을 치는걸 내가 금방 봤는데. 영석이랑 금 준다면서 막 쩔해달라고 지역챗에 징징거리던것 같았는데.
그래서 문파형한테 그 지역챗 쓴 사람 닉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옆자리 애 맞아요 ㅋㅋㅋㅋㅋ 와 나 따라 블소 하는거야 뭐 그렇다쳐도 얘도 태평에서 하는줄은 몰랐네...
그래서 그 형이 저보고 "내가 쟤 우키하 잡아줄테니까 우키하 잡고 그 꼬맹이 튀면 니가 뒤통수 후려갈겨라 ㅋㅋ" 이래놓고 형이 귓 걸려고 하니까 어떤 기공이 와서 우키하 잡으러 가더라구요 ㅋㅋㅋ 신기하게도 먹튀 안 하고 영석 주고 깔끔하게 끗...
얘도 언젠가 퐈란을 볼 날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