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어요 같은 수업을 듣는데 저도 모르게 몇번 쳐다보곤 했어요 그러다 이따금씩 눈 마주치고 그랬는대 그 이후로 내가 말 걸면 점점 말 수도 적어지길래 그냥 포기했어요 '아 나를 안 좋아' 아니 '싫어하는구나 '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이 친구가 항상 저랑 멀리 떨어져 앉았었는대 점점 가까워지더니 어느날 바로 내 뒷자리까지 왔어요 가까우니 말도 걸고 했는대 말 걸면 다른 애들이랑은 웃고 잘 떠드는대 저랑 이야기할때는 차갑더라구요 그래서 절 안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는대 또 생각해보면 왜 항상 제 바로 뒷자리까지 오고 매일 앉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일부로 자리 옮겨봤는대 그 친구가 제 뒷자리에 있었어요 진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머리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