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29일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은퇴에 대해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29일 “메이저리그(MLB) 통산 124승(98패)을 거둔 박찬호가 현역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찬호가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였다고 소개한 뒤 1997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린 투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2011년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거둔 1승5패의 성적을 밝히면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했다.
지난해 오릭스에서 방출된 박찬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특별지명을 받아 고향팀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국내에서의 성적은 5승10패 평균자책점 5.06이다. 박찬호는 30일 은퇴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