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어쎄신을 보러 갔다. 티켓박스에 가니 노란 병아리 교육생 명찰을 달고있는 신입직원이 있었다. 포인트 결재를 했다. 직원이 당연하다는 듯이 "두장이요?" 라고 물었다. 괜히 눈물이 났다. "아뇨 한장만요" 그러자 직원은 또 당연하다는 듯이 한 장은 포인트 결재를 하고 한 장은 현금결재를 했다. 괜히 눈물이 났다. 한 장은 취소를 하고 상영관에 들어갔다. 게임하다 5분 늦게 들어갔더니 광고가 거의 끝났더라.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화면과 음성이 마구 끊겼다. 영화 시작 20초만에 중단되었다. 괜히 눈물이 났다. 오프닝만 일곱 번 보고 나왔다. 사람들이 항의를 했다. 난... 포인트결재라 조용히 잠수를 탔다. 영화관을 나왔다. 괜히 눈물이 났다. 오늘따라 유난히 추웠다. 닌자 어쎄신은 내가 극장에서 본 것중에 제일 슬픈 영화였다. 집이 따스하다. 오유가 최고다. 괜히 눈물이 난다. --------------------------------------------------------------------------------------------------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