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에 있는 피트니스 클럽의 직장인 브래드 듀크(34)는 2005년 2억 2천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되었다. 이 남자는 돈을 어떻게 썼을까? 포춘이 28일 기사에서 보도했다. 브래드 듀크는 복권 당첨으로 맞은 새 인생의 첫 달 동안 변호사와 회계 전문가 등 조언자들을 모았고, 자신이 수령한 8천5백만 달러(약 800억 원)를 지금까지 다음과 같이 썼다고 밝혔다. 4천5백만 달러 (420억 원) : 지방 채권 등 안전한 분야에 투자 3천5백만 달러 (320억 원) : 부동산 석유 등에 공격적 투자 12만5천 달러 (1억 원): 모기지론 상환 1만8천 달러 (1천만 원): 학자금 대출 상환 6만5천 달러 (6천만 원): 1천만원대의 BMC 등 자전거 구입 1만4천5백 달러 (1천3백만 원): 2002년형 폴크스바겐 제타 구입 1만 2천 달러 (1천1백만 원): 가족들을 위한 연말 선물 6만 3천 달러 (6천만 원): 친구 17명과 타히티 여행 1백 3십만 달러 (12억 원) : 복지 재단 기금 재미있는 사실은 브래드 듀크가 복권 당첨 후 한 달 동안 당첨 사실을 함구했다는 점. 그는 그 기간 동안 거액의 당첨자들이 단기간에 돈을 잃고 비극적 상황에 빠졌던 사례를 찾아 읽으면서 전철을 밟지 않을 방법을 궁리했다고. 당첨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친구 17명을 이끌고 떠났던 타히티 여행이다. 동시에 그는 학자금 대출 등을 상환했다. 지금으로서는 큰 집과 력셔리 자동차에도 관심이 없다. 목표는 10년 정도 후에 10억 달러를 모으는 것. 돈이 많으면 부의 증가 곡선도 가파르게 된다고 브래드 듀크는 말했는데 1년 반 동안 착실히 관리한 덕에 현재 순자산은 1억 3천만 달러(약 1천 2백억 원)로 늘었다고. 조카 등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세금이 부과되지 않을 규모의 돈을 주었다. 아무도 빚이 없는 상태이며 모두 행복하다는 것이 브래트 듀크의 설명. 그는 또한 복권 당첨 이후 행복해졌냐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지금도 헬스클럽에서 주당 2회 정도 지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나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