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뷰게에서 향수 관련된 달달한 썰이 몇개나 올라오는걸 봤네요.
ㅎㅎ.....
저도 향수 쓰는 징어인데
누가 저한테도 좀 향수 뭐쓰냐고 물어봐줬으면 좋겠어요
진심 로망임ㅠ
(작성자도 기회만 생기면 물어볼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거짓말 처럼 주변에 향수를 쓰는 사람이 없다라고 한다)
그래도 비슷한 경험은 하나 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음식점이라 향수를 뿌리고 일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알바할땐 향수를 안뿌립니다.
그리고 유니폼은 매일매일 깨끗하게 세탁을 해요.
대신에 세탁할때 섬유유연제도 상당히 공을 들여서 사용하고 있어요.
얼마전 예전부터 항상 써오던 섬유유연제가 다 떨어졌는데 (후레아 후레그란스 힐링 앤 오아시스 쓰고 있었음)
이 섬유유연제가 단종이 되어서 새로 쓸 섬유유연제를 고르는데 엄청난 정성을 들임.
드럭스토어 가서 섬유유연제 향 샘플 맡아본거만 십수개에 며칠동안 고민해가며 결국 하나를 골랐어요.
레노아 오 드 룩스 이노센트라는 섬유유연제였는데
이걸 두어달정도 꾸준히 써왔어요.
섬유유연제 쓰면서도 누가 유연제 뭐쓰냐고 물어봐줬으면 좋겠다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ㅋㅋㅋㅋㅋ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ㅋㅋㅋㅋㅋ
아르바이트 하는 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분께 물어봄을 당했어요!
섬유유연제 뭐쓰냐고 물어봐주셨어요! 평소 상상하던 상황 그대로 물어봐주셨음ㅋㅋㅋ
"肉군, 유연제 뭐 쓰고 있어? 肉군은 항상 좋은 향기가 나더라. 우리 딸도 肉군 향기가 참 좋대. 전부터 물어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물어보네"
라고 물어봐주셔서 광대뼈가 승천하며 대답해드렸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