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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에 시누이(시댁)가 미치는 영향
게시물ID : wedlock_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래서말인데
추천 : 20
조회수 : 1473회
댓글수 : 71개
등록시간 : 2016/04/20 17:05:38

결혼하고 고향떠나 남편따라 타지와서 살고있습니다.

시댁에서 차로 한시간남짓거리..
그리고 시누이집은 도보로 7분.. 역세권급 거리를 자랑합니다.

저와 남편은 동갑이고 시누이는 2살 어려요


결혼전에는~ 서로 붙임성이 엄청 좋은 편이 아니기도 하고
시댁사람이니.. 왠지 모를 거리감이 느껴졌었어요...


아이를 낳고, 어느정도 산후조리를 하고
집에 애기와 저만 지내게 될 때 쯤 
남편은 매일 야근을 하고, 저는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은 밀리고....

남편은 들어오면 잠자기 바쁘고
처음에 한두번은 미안해하길래 신경쓰지 말고 쉬라하고
남편도 나름 새벽에 깨서 분유도 타주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서로 점점 몸도마음도 한계가 오더라구요ㅜㅜㅜ... 집은 집대로 엉망진창...

근데 이걸 남편이 시누이한테 말했나봐요
(사실 그때는 너무 예민했던터라 그런걸 왜 말하냐며 짜증을 냈었는데..)
그 후로 시누이가 아침마다 집으로 와줬어요.


와서 뭘 하냐하면 일단 청소부터해서 빨래, 젖병소독 등등 집안일을 싹 합니다.
저보다 잘하는게 함정.....!....

저는 사실 결혼전에 살림이라는걸 거의 안해본 편에 속하는데
시누이는 자취를 오래해서 그런가 손도 빠르고 척척척!


남편이 늦게들어오는 몇번은 자고간적도 있는데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서 분유 타주고
나중에는.... 두번에 한번정도는 맡겨두고 저는 자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ㅋㅋ....

이 외에도 많지만...
남편마저도 태어나 처음으로 고마운 마음이 든다ㅋㅋㅋㅋㅋㅋ고 할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얼마전 돌이 지났고,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씩 애기봐줄테니 데이트하고 오라며 자유를 줍니다...
덕분에 나름 남편과도 신혼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할수있는것같고

덕분에 둘째가 생겼나봐요(부끄)......


그래서
시누이의 역할은 중요합니다(단호)
출처 저의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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