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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게 유머
게시물ID : humordata_1207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네치킨☆
추천 : 4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1/04 15:58:02
저는 대구에 사는 잉여 자취생입니다
핸드폰으로 쓰니 음슴체로 쓸게요 
왜냐면 여러분은 소중하니까...

한가롭게 침대에서 뒹그르루루하고있었음
갑자기 벨이 딩동딩동 
읭 모지 싶어서 인터폰으로 누구새여 하니까
무랴개세러어져열...입니다 이러는 거임

우리집 원룸빌란데 잘 안들림.
그래서 맥도날드 홈서비스 저녁에 시키면 
알바생이 맥도날드 홈써비스입니다!! 하고 소리질름
그럼 문열어쥼 대구는 고담이니까

그래서 재차 다시 물어봄

누구시라구요?
무냐야래래뮤며여...입니다.

ㅡㅡ...나 서율 여자임 근데 대구에 삼년정도 있다보니
성격 경상도 사람들처럼 급해진게 없지 않아있음
(경상도 사람들 욕하눈거 아님 나 대구 조아함)

암튼 순간 귀찮아진 나는 가스나 전기 검사겠지 
싶어서 순순히 문을 열어줌..
(생각해보면 오늘 일요일임....)

우리빌라같은 경우는 비밀번호뉴르고 들어오는
유리문 같은거 잇는데 우리집은 좀 안쪽이어서
복도를 좀 걸어야되는데 유리문 쫌 열어주고 
현관문 여니까


뙇!!!!!!!!!!!!우리집 문 앞애 뙇!!!!!!!!!!!!!
졸라 빨라 뭐지...축지법인가...뭐지..

어후....개놀램.
오잉 모지 이 아저씬?
얼귤운 까뮤잡잡에 키는 168?7?좀 외소햇고
뭔가 꾸리꾸라한 냄새를 풍기고 
머리가 살짝 원형탈모랄까
검은색 츄리닝애 크로스백...

일단 나는 놀란마음을 가다듬고 

ㄴ누구새요?

절에서 물방생하러 왔습니다
물 한잔.얻어먹음으로써 복을 나눠드리냐배개라무뱌냐우겆냑

ㅡㅡ...아 
짜증나.....분명사이비같은 스멜이 올라왓다 
근데 나란여자 싸가지없개 생겻지만
여린 여자; ......바보같이 당황해서
물을 줫다 ㅡㅡ...

물을 받더니 갑자기 졸라 수다를 떨기 시작
이런저런 듣고 싶지도 않은 얘기를 계속 ㅡㅡ
근대 나는 점점 무서워졌음

요새 성폭행이다 살인이다 뭐다 해서 
흉흉한데 나년이 드디어 겁을 상실했나 싶었음

근데 굉장하 서구적으로 생기셧네여 이쁘시네여
(자랑아님....난 진짜 무서웟음 성희롱
당하는 기분이엇음..)

아;;네; 근대 제가 지굼 바빠소 나가봐야되는데
죄송합니다^^;

근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종교를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우리집 완전 기독교임 기독교라 하니까 저럼
물논 난 무교임)


ㅡㅡ..바쁘다고 나가봐야된다니까 갑자기 말 끊더니
계속 지말만 하기 시작 ..이 싸람이...
계속 지얘기 계속하길래 안되겟다 싶어서

아 죄송한데여;저진짜 나가봐야되서 ;
좋은말해쥬신다고 했는대 죄송합니다;

아 예 알겟습니다 근대요
제가 아침뷰터 돌아다녀서 배가 고파서 그런데
밥이나 뭐 씹을거리 같은거 얻을 수 없을 까요?


와....순간 오만 생각이 다 들었움
내가 뒤를 도는 순간 나를 성폭행할것같고 
아 부엌에 칼을 꺼내야되나 싶고
너무 무서웠음  

그사람 시선을 따라가니 부엌에 불이 켜져있는 
밥통을 보고있었음 
식은땀이 나기 시작 


아 씹을거 없는데 지금 먹을것도 없고..

생라면 이라도 괜찮슺니다

아진짜 라면이나 이런거 암 것도 업ㄱ어요

집에서 뭐 안해드시나보내요

네 잘.. 그럼...

근데 저희가 (왠 저희가... 아까는 혼자 절 어쩌고 햇자너..)
불우이웃이나 고아원에 모금을 합니다

네? 저 현금하나도 없눈데요
동전밖에 없는데..그보다 제가 바빠서..

동전도 괜찬습니다^^작은일이아라아마바자갈츠ㅡㅁ마
개소리블랍블라


진짜 거지엿는데 지갑애 잇는 팔백원을 쥐어주고
문을 황급히 닫음
너무 무서워서 창문이란 창문은 걸어 잠그고
현관문 도어락 밑에 잠그는 것도 잠금 
그리고 인터넷에 물방생이라고 치니
어떤 커뮤니티 같은 데에 글올라왓는데 
대순진리회? 암튼 그런 생전첨들어봄

근데 그 글을 올린 사람도 대구사람이엇는데 
행색 차림이 딱 그 남자엿음 
그 글쓴이한태는 무슨 기운이 느껴진다며 
라이타없냐 물어봐서 건내주니
부적을꺼내 태우며 이상한 주문을 외우더니
부적값을 달라햇다함 ....ㅡㅡ  됫다고 꺼지라고 문을 닫아버리니

삼일정도 찾아와서 진상을 부렸다함....

아....세상 너무 무서움..
혹시 자취하는 여자분들...특히 조심하고
저처럼 멍때리면서 아무나 문 열어주지 맙시다..
게시판운 유머를 제일 많이 볼거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보라고 글올림..

햔드폰으로 써서 오타 쩔지만..긴글 읽어쥬ㅗ소 감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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