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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고맙습니다.
게시물ID : baseball_38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소홀릭
추천 : 13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01 00:56:31

[박찬호] 첫 완봉 18승-홈런포-13삼진 '환상 피날레'


기사입력 2000-09-30 13:50


LA 다저스 박찬호(27)가 데뷔 첫 완봉승(18승)으로 2000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퀄컴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13삼진을 뽑아내는 눈부신 역투 끝에 다저스의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박찬호는 새 천년 첫해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18승10패) 및 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좋은 방어율(3.27)도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날 완봉승을 따냄으로써 25이닝 연속 무실점(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을 기록했고,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216개)을 제치고 올 시즌 팀내 최다 탈삼진(217개)도 올렸다.


박찬호는 지난 달 2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7승을 올려 동양인 메이저리거한 시즌 최다승 경신에 성공했던 여세를 몰아 경기 초반부터 신바람나는피칭을 선보였다.


3회까지 최고 구속 154㎞의 떠오르는 직구와 종횡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앞세워 매이닝 2개씩 삼진을 뽑아낸 박찬호는 7회 4번 타자 네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도 기록했다. 박찬호는 4회와 5회를제외한 나머지 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아냈고 최근 6경기 무피홈런으로 방어율도 3.27로 낮추었다.


다저스는 이날 야수들이 호수비, 박찬호를 도왔다. 박찬호는 4회 선두 타자 렐러퍼드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얻어맞았으나 1루수 캐로스가 호수비로 잡아낸 데 이어 2사 1루에서는 중견수 굿윈이 5번 타자 메이브리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최대 실점 위기를 무사히넘겼다.


박찬호의 활약은 타격에서도 빛났다. 박찬호는 다저스 타선이 1회 1점을뽑은 후 침묵을 지키자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윌리엄스로부터 비거리 108m짜리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뽑아내 추가점의 물꼬를 텄고뒤이어 ‘도우미’ 셰필드가 3_0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포를 날려 화답했다.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5위에 올랐고 탈삼진 부문에서는 리그 2위를 마크했다.

/샌디에이고=장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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