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을 포기하는 게 이익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지난달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만난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는 "북한 이슈와 관련해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중국이 현재 북한을 포기할지 아니면 껴안고 갈지에 대한 옵션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중국 새 지도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전면 재점검(reassessment)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무조건 북한을 지지하고 편을 들고 있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북한을 포기하는 대신 남북한 통일 후 주한미군이 철수한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이익이 될지, 아니면 북한을 잃는 비용이 더 클지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퍼거슨 교수의 설명이다.
중국이 과연 북한을 포기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