잌ㅋㅋㅋㅋ 지금도 생각하면 손이 오그리토그리
007 스카이폴을 보러 영화관에 갔Ssul
근데 내가 컨버스-하이 를 신고있어서 2시간동안
계속 신고 보기에는 내발이 토그리가 될거같아서 신발을 벗은채로 보고있어Ssul.
이제 거의 영화는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다 끝나고 신발신으려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할거같아서 그 어둡고 안보이는 환경속에서 나는
컨버스-하이 속으로 발을 집어넣으려 애를 썼어여 ㅠㅠ
밝은곳에서도 잘 안들어가는걸 어두운곳에서 넣으려했는데 얼마나 힘들겟어여 님아 ㅠㅠ
나도 모르게 힘이들어갔나봄 사람들이 힘줄때 그러잖슴
"흐읍, 흡 끄흐응" 하면서 신발 신고있었는데 난 그땐 소리를 내고있다는 사실도 몰랏어여 으앙 쥬금 ㅠㅠ
근데 갑자기 앞에 커플중에 여자가 뒤돌아 보더니 박하선짤에 나오는것처럼
썩창으로 날 쳐다보는게 아니겠음?
여자 : ㅡ ㅡ
나 : ???????????
그러다 여자가 옆에 남친몬한테 속닥속닥 거리더니 이제 남친도 같이 뒤돌아봄
여자 : ㅡ ㅡ
남자 : ㅡ ㅡ
나 : ?????????????????????????
남은지 15분은 남았는데 계속 뒤돌아봄.. 그러다가 문득 머릿속에 들리는 소리가.. " 흐읍, 흡 끄흐응 "
' 아....................'
내가 앞에다 대고 오해 풀기도 뭣하고 얘기 안하기도 뭣한 상황이 되었는데진짴ㅋㅋㅋㅋ
계속 뒤돌아보는데 돌아볼때마다 얼굴 안보여주려고 피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나 진짜 남은 그 15분동안 내가 007이 된거같았Ssul.
써보니 재미없는건 함정
앞에 여자남자가 커플이였다는것도 함정
나도 커플이였다는건 안함정